2024년 7월 2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장관직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권력이 집중된다는 비판이 제기돼 박근혜 정부 이후 사라졌다가 11년 만에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압도적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신설되는 정무장관은 주요 개혁과제 관련 이해 관계와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됩니다. 

●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주요 참모 16명이 출석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는 어젯밤 늦게까지 12시간 반가량 진행됐습니다. 야당은 채 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7월 31일 안보실 회의 과정의 이른바 대통령 격노설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 해마다 떨어지는 출생률에 지난달,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이후 관계부처가 합동 브리핑을 열고,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총괄할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의 권한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중앙행정기관을 신설해 권한과 기능을 대폭 확대한단 취지입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TV 토론 참패로 후보 교체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남편이 물러서지 않게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임 기간 4년이 토론 한 번으로 규정되도록 두지 않겠다며 남편을 엄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면돌파 의지에도 확산하고 있는 후보 교체론, 과연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 걸까요. 대선을 넉 달여 앞두고 그 셈법이 복잡하다보니 후보를 교체해도, 안 해도 첩첩산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 미국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에 대해 면책 결정을 내렸습니다. 첫 토론 승리에 이어 사법 리스크도 사라지면서 대선 초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습니다. 

● 북한은 미사일총국이 어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신형 미사일은 4.5t급 초대형탄두를 장착하는 전술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험발사는 중량 모의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 500㎞와 최소 사거리 90㎞에 대해 비행 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 일본 대표 관광지 후지산에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몰리면서 입장료가 3배나 올랐습니다. 이달부터 우리 돈 약 1만7천 원을 더 받기로 했는데요. 하루 등산객도 4천 명으로 제한하고 오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는 산장 숙박객 외에 입산을 금지했습니다. 

●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시청역 앞에서 승용차가 한 대가 사람들이 걷는 길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졌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음식점과 여러 가게가 몰려 있는 도심 한복판입니다. 횡단보도와 인도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월요일 늦은 퇴근 시간에 사고가 나면서 인명 피해는 컸습니다. 

● 사고를 낸 운전자는 68세 남성으로, 현재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해서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 차량이 200m 정도 역주행했다는 점과, 사고 이후 속도를 줄였던 정황 등을 토대로, 급발진이 맞는지 수사할 걸로 보입니다. 

● 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여고생이 동갑 남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근처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남학생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남학생이 범행 후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강원도의 한 종합병원 병원장 부부가 특정 회사 약품을 구매한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아 구속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3월 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구속 사례입니다. 

●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부터 사측과 협상을 벌여온 노조 측은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들의 임금 인상 등의 보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현재 해당 노조 조합원 수는 2만 8천여 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22% 수준입니다. 

●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추가 논의합니다. 차등을 원하는 사용자 측과 반대하는 노동계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오늘 표결을 통해 최종 결정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1964년 이후 태어난 이른바 '2차 베이비붐' 세대, 올해부터 은퇴를 시작하는데 우리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해 경제에 미칠 영향도 큽니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하락을 우려하며 고용을 늘리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 샴푸나 세제를 살 때 환경을 위해 혹은 저렴할 것 같아서 리필 제품 사는 경우 많죠. 리필 제품이 본품보다 꼭 저렴한 것만은 아니라서 구매 전에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보통 우리가 리필 제품이 더 저렴할 거라는 심리로 구매를 하기도 하는데 가격표를 유심히 보지 않는다면 되레 더 비싼 리필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 한국적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서울 종로의 북촌 한옥마을입니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이 북촌 일부 지역에 시간에 따라 관광객 통행이 제한됩니다. 서울 종로구는 북촌 한옥마을을 전국 최초의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주민 불편 민원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 최근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주 4일제나 4.5일제 시행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제주도가 주 4.5일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엔 하루 8시간 근무 외에 4시간 이상을 더 일하고, 금요일은 오후 1시에 퇴근하는 방식입니다. 제주도청 공무원은 물론 제주시와 서귀포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 최근 미 국립 암 연구소는 영양 보충제가 수명 연장에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종합비타민을 매일 챙겨 먹어도 암이나 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매일 비타민을 섭취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4%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 오늘은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매우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와 강원 북부에 최대 12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도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2024년 7월 2일 화요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뉴스

《경  제》

☞“고물가에도 무더위 못참지”...에어컨·선풍기 매출 ‘급증’...40도 넘는 폭염 예고되자...소비자들 냉방 대책에 만전

☞"돌아왔구나 반도체" 하반기 전망도 '맑음'…수출 7000억불 코앞

☞올해부터 2차 베이비부머 은퇴…“연 성장률 0.4%p 하락” 충격파 온다...1964~1974년생 954만명 순차 은퇴...한은 “정년연장·연금개혁 등 논의 필요”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 '단체휴업' 돌입…건설 현장 파장 우려...레미콘 업계-운송노조, 운송료 협상 방식 놓고 갈등..."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정상 공급…레미콘 수급 차질 우려"

☞조각 사과-살코기 족발… 쪼개고 잘라야 잘 팔린다...고물가에 1~2인 가구 시대…‘소용량’ 인기...2030뿐 아니라 60대 이상 1인 가구 수가 최근 5년간 가파르게 증가


《금  융》

☞'지수 급등은 남의 일'…웃지 못하는 S&P500 보통 종목 투자자...지수 14.5% 상승률 견줘 보통 종목 4% 그쳐…1990년 이래 최악

☞코스피, 수출 호조에 2,800대 회복…코스닥도 상승...기관 '사자', 외국인 순매도 전환…美증시 영향 상단 제한...삼성전자·이차전지주 강세, 현대차·기아 약세

☞“밸류업 덕분에 늘어난다더니”… ‘여름 보너스’ 중간 배당하는 상장사는 오히려 줄었다...7월 중간 배당 3곳 더해도 단 2곳 늘어...S&P “뒤처진 韓 배당 관행… 밸류업 프로그램이 극복해야 할 장애물”

☞'이것' 열풍 심상치 않더니…대만 증시 결국…상반기 亞 주가상승 1위···올들어 자취안 28.45%↑, 2위는 일본 닛케이 17.56%↑···한국은 6위에 머물러...대만 증시 높은 성장률불구 애널리스트 최선호 시장 日

☞AI 관련주에 쏠린 뉴욕증시…하반기에도 계속될 듯...엔비디아 주가 올 2분기 37% 상승...반면 금융, 에너지 등 타 업종은 ↓...기술주 빠른 실적 상승세 계속될듯


《기  업》

☞AI·반도체 힘주겠다는 SK… 매각 대상 거론 계열사는 '불안'...SK, '운영 개선' 통해 미래 성장 분야 투자 재원 마련...고용승계 조건에도… '락앤락 정리해고'에 SK렌터카 직원들 고용 불안

☞현대차, 아세안 공략 속도낸다…'인니' HMMI 가동률 1위...2022년 가동 인니 'HMMI' 2년만에 가동률 110.9%...누적 생산 20만대 육박...크레타, 싼타페, 아이오닉5 이어...인니 생산 배터리 '코나 일렉트릭' 생산...인니 완성차 최초로 현지 생산 및 판매 밸류체인 조성

☞현대차, 6월 글로벌 35만1516대 판매…전년비 6.3% 감소...상반기 누적 판매량 206만대…전년비 0.9% 감소..."하반기 캐스퍼 EV·아이오닉 라인업 확대…전기차 판매 모멘텀 회복"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라인야후 "단기적 자본이동은 곤란"..."논의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日총무성에 보고...네이버와 시스템 분리완료 2026년 12월→3월…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 업무 위탁 내년 종료

☞TSMC, 내년 투자 확 늘린다…삼성과 '2나노 혈투'..."TSMC, 내년 설비투자 50조원 육박"...EUV 노광장비 대량 도입 등 공격 투자...삼성전자와 2나노 공정서 혈투 불가피


《부 동 산》

☞'부동산 시장 되살아났나' 5대 시중은행 6월 가계대출 한 달 만에 5.3조 증가...가계대출 석달 째 급증세...창구 대출상담 문의 늘어나...주담대 금리 올해 최저 수준에 부동상 상승장 기대감 작용...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2년 9개월 만에 '회복'...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 연기에 막차 수요...금융당국 가계대출 관리하면 금리 조절 가능성

☞GTX-A·C부터 7호선·DRT까지 교통호재 만발, 경기 북부 8000여 가구 분양...서울 방향 통행 비율 45%…교통 인프라 개선되며 접근성↑...서울 전세가격에 ‘내 집 장만’ 가능, 분양흥행 단지 나와

☞노들역 빌라촌, 35층 대단지 아파트로…동작 본동 정비 사업 시동...동작구, 본동 공공재개발 정비계획안 공람...47번지 12개 동, 최고 35층, 1046가구 계획...명수대현대·한강현대는 정밀안전진단 절차 중

☞서울 아파트 거래 3년 만에 최대 …‘최고가 회복’도 늘어...5월 계약 4935건…6월엔 더 늘 전망...송파 리센츠 26억 매매…최고가의 98%

☞새만금 기업 러시에…수변도시 계획 인구 4만명으로 확대한다...새만금 투자 러시에 개발계획 재수립...계획 인구 2.5만→4만명까지 확대...기업복합용지 신설 등 토지계획도 변경


《사  회》

☞이주노동자 산재사망 속헹씨 유족이 정부 상대 소송 계속하는 이유는...“이주노동자 산재 예방은 대한민국 정부의 역할”...2022년 9월 첫 손해배상 소송 제기, 다섯 차례 변론...노동부, 이주노동자 확대하면서 산업안전 대책 부족

☞"제2 아리셀 막자"…이달 중 '외국인 근로자 산업안전 강화방안' 나온다...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

☞모평 영어 1등급이 1%대라니…수능이었다면 '입시 대혼란'...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어 1.47%…사상 최저 수준...의대 지역인재, 수능 '4개 등급 합 5' 등 최상위 요구...수능이었다면 입시 대혼란 불가피…사교육에도 영향..."평가원, 영어 쉽게 낼 듯"…난이도 '널뛰기' 가능성도

☞'마약김밥' 마케팅 금지에도 여전히…상인들 "대체 용어 마땅찮아" 울상...7월부터 식품 간판·간판 등에 '마약' 사용 금지...일부 사업장 "비유적 표현마저 규제는 과도"...수년간 사용한 브랜드명 바꿔야 하는 등 부담도...전문가 "범죄 연상시키는 마약 마케팅, 역효과"

☞7000억 매몰비용 물거품…백지화된 'CJ라이브시티'의 꿈...경기도, 30일 CJ측에 협약 해제 통보...2017년 매입한 A·C부지도 반환해야...1000억 지체상금 놓고 법적 다툼 불가피



《국  제》

☞르펜의 국민연합, 34%로 佛 총선 압승 전망…벼랑 끝 마크롱...577곳 중 566곳 개표 完…약 81곳에서 당선자 확정...나머지 지역은 오는 7일 2차 결선 투표로 결정...RN 34%, NFP 29%, 마크롱 르네상스당 22% 예상...동거정부 가능성 높아…마크롱 국정운영 차질 생길듯

☞日 차세대 로켓 H3 또 발사…인공위성 궤도 올리는데 첫 성공...발사 비용 최대 절반까지 낮춰...미국의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에 중요한 역할

☞9년 만 위기 봉착한 加 트뤼도…텃밭 잃자 사퇴 요구 분출...현직 의원·전직 각료 등 사퇴 압박...야당은 의회 해산 요구

☞도약하는 원자력 에너지…美 테크업계와 잇달아 계약 체결...아마존웹서비스, 코스텔레이션 에너지와 계약 예정...AI발 전력 수요 급증에 부상한 원자력에너지

☞도쿄도지사 선거에 기시다 명운 달렸다…여야 대리전...거물급 여성 정치인 맞대결…여당, 현직 고이케 지지...현직 무패 기록 깨고 야당 쪽 렌호 승리 땐 정국 요동





2024년 7월 2일 화요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SK온이 비상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경영진의 거취는 이사회에 위임하고, 흑자 전환을 이룰 때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즉 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위한 내실경영 차원의 조치로 해석됩니다.

2.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약계층 생계 안정을 위해 나랏돈을 투입할 수 있도록 추경 편성 요건을 완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전 국민에게 25만~3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당론으로 추진하면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법을 먼저 손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3. 지난달 가계대출의 핵심인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5조8000억원 이상 불어나면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화된 대출 규제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6월 막판에 집중적으로 대출을 실행에 옮기면서 증가폭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4. 글로벌 3위 스마트폰 기업인 중국 샤오미가 한국 시장을 일반 판매국에서 ‘주요 판매국’으로 격상했습니다.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열고 공식 신제품 판매에 나서며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