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2일 목요일 간추린 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내년도 의대 증원 조정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여당과 대통령실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표에게 말만 하지 말고 대통령부터 설득하라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이 야당주도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당초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석 이후에 처리하자고 반대하면서 무산됐습니다.
● 검찰이 디올백을 받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수사심의위 결과가 나온 뒤에 하기로 했습니다. 처분 시점을 두고 수사팀과 이원석 총장의 의견이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어제 있었던 미국 대선후보 TV토론회 보신 분들 많을 텐데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우세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해리스 관련주'가 상승하는 등 자산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0분간의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북한에 대해서 해리스는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를 교환했다고 비꼬았고, 트럼프는 북한이 자신을 두려워한다며 맞섰습니다.
●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1년 전보다 2.5%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할 거라는 이른바 '빅컷'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 30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이 덮친 베트남의 인명피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홍수와 산사태로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300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수도 하노이는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 딥페이크 문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죠. 그러자 가해자를 대상으로 한 법률 마케팅이 늘고 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딥페이크 수사망을피하거나 형량을 낮추는 법 등이 올라와 있는데, 놀랍게도 운영 주체는 한 로펌입니다. 성범죄 등 형사범죄 전문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홍보 수단으로 쓰는 겁니다.
● MBC 최대 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방문진'이 MBC의 방만 경영을 방치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전 승인 없이 국내외 투자를 강행해 수백억 원대 손실을 냈는데, 방문진이 이를 뒤늦게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입니다.
● 방송인 박수홍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박 씨의 형수에 대해 검찰이 징역 10개월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채팅방에서 여러 지인에게 치명적인 허위 내용의 발언을 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박 씨가 강력한 처벌을 희망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 정부는 안전 기준에 부적합하고 사고가 잦은 54개 제품에 수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수거 대상은 전기용품 14개, 생활용품 14개, 어린이 제품 26개로 전기용품에는 화재나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레인지와 전기밥솥, 전기 찜질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제품의 시중 유통을 막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해외 인력 감원에 나섭니다. 전 세계 자회사에 영업, 마케팅 직원을 약 15%, 행정 직원을 최대 30% 줄이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는데요. 올해 말까지 시행될 예정으로,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전역에 걸쳐 진행됩니다. 삼성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의 절반이 넘는 14만 7천 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의대 수시 모집 사흘째 경쟁률이 11대 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N수생은 21년 만에 가장 많았는데, 내년도 의대 증원을 노리고 대거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입니다.
●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를 강하게 비판하며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뉴진스 멤버 5명은 어제(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 배달의민족의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 5월부터 무료로 제공되다가 이제 유료화가 됐습니다. 외식업주들은 "결국 배달비를 떠안는 건 우리"라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민의 배민클럽 이용 금액은 월 3,990원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1,990원으로 낮추고 1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내놨습니다.
● 요즘 식품 시장, '제로슈거'·'저당'이 키워드입니다. 설탕을 대체하는 여러 감미료가 있지만 그중 인기 1등을 뽑으라면 '알룰로스'라고 합니다.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생산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알룰로스는 천연당이면서 설탕의 풍미를 유지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 남성 화장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남자의 화장은 무죄! 홍대 뷰티 팝업 매장에 1만 2천 명이나 몰렸다고 합니다. 피부 관리와 머리 손질, 간단한 화장법 등꾸미는 법을 알고 싶은 1020 세대를 중심으로 남성 전용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 추석 연휴기간 전국에서 문을 열겠다고 밝힌 의료기관은 모두 3만 9천여 곳입니다. 하지만, 70%는 연휴 첫 날에 몰렸고 추석 당일에 문을 열겠다고 한 곳은 1천 7백여 곳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응급실의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월 37억원 규모의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오늘 오전 10시 콜롬비아에서 개최국 콜롬비아와 월드컵 16강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1승 1무 1패로 3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2014년 캐나다 대회 당시 8강 진출 이후 10년 만의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입니다.
● 그룹 BTS가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팝스타' 순위권에서 BTS를 19위로 선정했습니다. 빌보드는 BTS가 케이팝과 한국 아티스트를 막아섰던 천장을 부쉈다며, 어떤 K팝 그룹도 BTS가 거둔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내일 개봉하는 영화 '베테랑2'가 높은 사전 예매율로 흥행 청신호를 켰습니다. '베테랑2'는 오늘 새벽 기준 실시간 예매율이 74%까지 치솟았고, 사전 예매 관객 수는 45만 명이 넘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극장가의 유일한 한국 영화 대작인 데다, 주연 배우 황정민 씨와 정해인 씨의 호흡도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는 평갑니다.
● 어제 서울의 기온이 34.6도까지 올라, 역대 9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한풀 꺾이겠습니다. 따뜻한 남동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열대야도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한국 대학 공교육비, 초등학교보다 적은 기형적 구조 →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초등 1만 4873달러 vs 대학 1만 3573달러... 공교육비는 정부와 민간 재원으로부터 투입·지출된 교육비로 대학이 초등보다 적은 나라는 OECD 중 한국과 이탈리아 둘 뿐.(헤럴드경제)
2. 월드컵 예선 오만과의 원정 경기서 3-1로 승리했지만... → 전술 안 보이고, 선수 개인기 의존, 피파렝킹 76위 약체 상대 후반 중반까지 승기 못 잡아. 3득점 모두 ‘1골 2도움’ 손흥민 능력에 의존.(세계)▼
3. 헝가리 출산율 어떻길래 → 여당, 헝가리 출산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헝가리 모델’을 시행한 노바크 커털린 전 대통령을 특강 연사로 초청해 저출생 특강. 헝가리는 2011년 출산율이 우리(1.24)보다 낮았지만(1.23) 우리가 0.7%대로 떨어지는 동안 헝가리는 1.5%대로 상승.(문화 외)
4. 10대 스마트폰 이용률 99.6% → 학교는 스마트폰과 전쟁중. 초등 교사들, ‘요즘 애들한테 스마트폰 뺏는다고 했다가 칼부림 날 것 같다’... 게임하려고 ‘화장실간다’ 거짓말, 지각은 일상, 등교거부까지 늘어. 사이버도박·왕따 도구로도 악용.(문화)
5. 세계 각국 청소년 스마트폰 금지법 추진 중 → 호주, ‘SNS 연령 제한법’(14∼16세) 연내 도입, 영국, 모든 학교에 수업 시간 스마트폰 사용 금지 권고안. 대만 2015년부터 청소년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규제. 2세 이하 영아는 금지, 어긴 부모는 최대 210만원 벌금.(문화)
6. 국내 방송사도 생중계, 미 대선 TV 토론 ‘뜨거운 관심’ → KBS 2TV, SBS, YTN 100분간 생중계. 결과에 대해선 대부분 현지 매체, 해리스 우세 판정.(문화)
7. 한국, 주택도 고령화 → 2015년 16%에 불과했던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중, 2022년에는 23%로 빠르게 증가. 특히 아파트의 경우 30년 이상 된 아파트가 2015년 5%에서 2022년엔 14%.(아시아경제)
8. 지금의 스타벅스는 ‘메뉴가 어렵고 제품 품질이 일관되지 않고, 대기 시간이 길고, 주문 상품을 받는 과정이 혼란스럽다’ → 신임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니콜의 진단. 우리나라를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최근 스타벅스는 부진 중.(아시아경제)
9. 실업급여 2회 이상 탄 외국인 급증 …한 명 4905만원 받은 사례도 → 실업급여(구직급여) 반복수급이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실업급여를 2회 이상 수급한 외국인 근로자도 5년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도덕적 해이 우려.(중앙)
10. ‘설겆이’ vs ‘설거지’ → ‘설거지’가 맞다. 원래 ‘설겆이’가 표준어였지만 1989년 한글맞춤법이 개정되면서 ‘설거지’가 바른 표기로 바뀌었다. 언중들이 많이 쓴다는 이유다.(중앙, 우리말바루기)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헤드라인 뉴스
1. 대통령실 "의료계, 근거 갖춘 답 내면 숫자 집착않고 원점논의"
2. "2025년 정원도 논의 가능" 제안에 대한의학회장 "굉장히 환영"
3. 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 경제·외교·낙태·이민 전방위 격돌
4. 일부 의대생 "환자 죽어도 감흥 없다"…내부서도 '자성' 목소리
5. 국민을 '개돼지', '조센징' 부르기도…"죽을 뻔한 경험 쌓여야 의사 존경"
6. 의협 관계자 "부끄러운 행동 자제해야"…복지부 "이르면 수사 의뢰"
7. 여야 '선별 민생지원' 겉포장 같아졌지만…내용물은 딴판
8. 美 8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 대비 2.5% ↑…3년 반만에 최저치
9. 유가 하락에 7월보다 0.4%p↓… 근원물가 상승률은 7월과 같은 3.2%
10. 시장에선 '빅컷' 기대 후퇴…'0.5%p 금리인하 확률' 하루만에 34%→17%
11. 특검법·지역화폐법, 추석 뒤로…우의장 "19일 처리협의" 주문
12. 인천 1904년 이래 9월 최고기온…서울 역대 2위 기록
13. 가을 폭염 절정…12일 전국 비 오며 더위 '주춤'
14. 전국 80%에 폭염특보 유지…추석 연휴에도 예년보다 더워
15. 의대 수시접수 사흘째 경쟁률 11대 1 육박…서울대 최고 16대 1
16. 성균관대 논술전형 200대 1 육박…인하대 논술전형도 104.5대 1
17. 서울대 의대 경쟁률 전년보다 상승…고려대 의대 최고 38.34대 1
18. 뉴진스, 하이브에 사실상 최후통첩..."25일까지 민희진 복귀해야"
19. '김여사 명품가방 전달' 최재영 수심위 24일 개최 유력
20.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8.2조 급증…증가폭 '역대 최대'
21. 신용대출도 1.1조↑…전체 가계대출 9.3조↑, 3년1개월 내 최대폭
22. 전 금융권 가계대출 9.8조↑…2금융권도 0.5조 증가 반전
23. 올 추석은 귀경길이 '답답'…강릉∼서울 6시간 20분 소요
24. 강원 고속도로 교통량 평균 43만5천대…작년보다 3% 증가
25. BMW·미니·포드 30개 차종 3만1천279대 자발적 시정조치
26.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20대 여성, 추락해 숨져…경찰 수사
27. 추석 명절 앞두고 인터넷 사기·스미싱 급증…주의 요망 경기남부서 올 8월까지 각 3만70건·736건 발생…전년 대비 급증
28. 행안부, TBS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고시
29. 백종원 "외국서 한국인들 김밥·라면만 먹는 줄 알아…한식 알려지길" 요리사 100명 대결 '흑백요리사'… 17일 넷플릭스서 공개
30..국민연금 받아서 기초연금 깎인 노인 약 60만명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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