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0^
다음 뉴스는 12월 26일 목요일에 전달 드리겠습니다.


●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직후만 해도 야권은 상황을 수습하자며 한덕수 권한대행과 손을 잡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이 '내란죄 상설특검' 절차까지 2주 가까이 미루자, 우원식 국회의장도 "명백한 위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2차 출석 요구서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변호사 선임계 제출이나 출석 조사를 위한 경호 문제 협의도 진행하지 않아, 사실상 25일 조사가 무산된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불출석 시 체포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 서류 수령 거부가 이어지자, 헌법재판소가 결국 서류가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류가 보낸 곳에 도달할때 송달된 것으로 보는, 이른바 '발송송달'입니다. 송달 간주 시점은 대통령실 경호처에 서류가 도착한 20일입니다.

●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회보다 먼저 향한 곳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였죠.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의 수사 결과 선관위 장악 계획에 검찰과 국정원에도 역할이 부여됐던 사실이 방첩사 관계자 진술로 확인됐습니다.

● 내란 사태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북방한계선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메모가 적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치인과 언론인 등의 명단과 함께 '수거 대상', '사살'이란 표현도 발견됐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에 이미 "비상 조치 말곤 방법이 없다"며 계엄을 해야 한단 필요성을 언급했단 증언이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월 국군의 날 행사 직후, 군 장성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도 계엄을 언급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 경찰 특별수사단이 내란죄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게 오는 26일 조사받으라고 2차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 등을 건들지 말라는 공문을 대통령실에 보냈습니다.

● 12.3 내란 당일 새벽 강원 양구군청에 무장한 군인이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인들이 비무장 상태였다는 군청의 해명과 달리 소총을 메고 내부로 들어가는 군인의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계엄 직후인 4일 새벽 1시 1분, 군인 7명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고도 2시간 가까이 머무르다 새벽 2시 49분에 군청을 떠났습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불허했던 결정을 나흘 만에 번복했습니다. 선관위는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 행정부의 주요 직책에 테크업계 거물급 인사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실리콘밸리와 백악관의 밀착이 강해지는 양상이라고 미 언론이 진단했습니다.

● 크렘린궁이 내년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행사에 북한군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러 군사적 밀착을 더욱 과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사상자가 3천 명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2023년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OECD 38개 회원국 중 22위로, 우리나라보다 한 계단 낮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내각부가 산출한 미 달러화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 3,849달러였고, 한국은 3만 5,563달러로 집계돼 OECD 회원국 중 21위를 기록했습니다.

● 최근 소상공인을 상대로 온라인 광고대행 사기가 늘고 있습니다. 홍보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놓고,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 주지 않거나, 환불을 요구하면 오히려 수수료를 떼가기도 하는데요. 정부는 이런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 무속·역술 산업의 확장세 속에 신력을 미끼로 하는 사기 등 형사 사건이 10년 전 46건에서 지난해 64건으로 늘었습니다. 무속 종사자 수 자체가 늘어난 데 따른 여파로 해석되는데요. 범죄 수법은 대부분 피해자와 가족의 생명·합격·재산 등을 언급하며 굿이나 부적을 요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재앙이 닥친다고 공포심을 조장하는 식입니다.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집회 현장에서 젊은 층의 '태극기 되찾기' 열풍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갖고 오거나, 태극기 문양의 선글라스나 머리띠 등을 착용한 2,30대 여성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극우 성향의 강성 지지자를 '태극기 부대'라고 부르는 등 태극기는 오랜 기간 보수 진영 집회의 전유물이었는데요. 태극기를 모든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자는 공감대가 2030 세대 사이에서 퍼지는 양상입니다.

● 정부가 가라앉은 건설 경기를 살리겠다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급등한 공사비에 공공사업들이 잇따라 유찰되자, 제값 받고 공사할 수 있도록 공공분야 공사비를 현실화하겠다는 겁니다.

● 비트코인이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향후 몇 주간 더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 1주일 전보다 약 13% 내린 9만 2천 달러로, 지난 1주일간 낙폭은 8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치로 분석됐습니다.

● 일본의 자동차 회사, 혼다와 닛산이 합병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내후년 지주사 설립을 목표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고, 두 회사는 차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한 뒤 생산 거점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미쓰비시자동차도 합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는 내년 미국 경제가 올해만큼의 '나 홀로 성장' 수준은 아니겠지만,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강력한 관세 정책을 공언했지만, 협상용 성격이 강하고, 실제 부과되더라도 빨라야 내년 3~4분기에나 실행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 무분별한 CT 검사로 인해 국민 대다수가 위험 수준의 방사선량에 노출돼 있다는 기사입니다. 영상단층촬영 때문에 연간 50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 방사선에 노출된 국민이 17만 명에 이르고, 이 중 4만 명은 노출량이 100밀리시버트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생활용품 매장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화장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이제는 편의점들도 초저가 화장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 편의점은 수분 크림과 팩 등 모두 3천 원입니다. 또 다른 편의점에서도 선크림 등을 내놨는데 이 역시도 3천 원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절약 트렌드가 화장품 시장에도 확산하면서 편의점들이 이른바 '가성비 화장품'을 내놓고 있는 겁니다.

● 내년부터 해외 여행자가 국내에 반입할 수 있는 면세 술의 병수 제한이 폐지됩니다. 현재 해외 여행자는 술을 2리터, 400달러 한도에서 최대 2병까지 면세로 들여올 수 있는데요. 이 중 2병이라는 병수 제한만 없어집니다. 앞으로 2L 이내·400달러 이하 기준만 충족하면 몇병이든 들여올 수 있는 겁니다.

● 질병관리청의 국민 건강 실태 조사에서 흡연율과 음주율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광역 시도별로 보면 젊은 층과 공무원 인구 비율이 높은 세종시가 가장 낮았고, 강원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 비율을 뜻하는 비만율은 전남과 제주가 가장 높았고, 세종이 가장 적었습니다.

● 구미에서 크리스마스에 열리기로 예정됐던 가수 이승환 씨의 공연이 구미시의 대관 취소로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보수단체와의 충돌이 우려됐다는 건데, 탄핵 찬성 집회에 올랐던 게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 홍콩 유명 배우 주윤발이 홍콩의 아침을 담은 사진들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사진 작가로 변신한 주윤발씨, 하버시티가 개최한 사진전 '홍콩 아침'은 주윤발씨가 이른 아침 홍콩을 거닐면서 촬영한 사진 30점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꽃과 홍콩 거리, '셀카' 연작 등 3개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 앨범 6개 연속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차트 69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그룹 방탄소년단 역시 해당 차트에서 여섯 차례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처음 진입한 앨범을 시작으로 6회 연속 1위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입니다.

● 중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영하 4도, 춘천 영하 8.9도, 부산은 2.3도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도 서울 3도, 청주 4도, 부산은 1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성탄절인 내일부터 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낮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겠는데요. 별다른 눈 소식 없이 하늘이 흐리기만 하겠습니다.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이 날씨가 춥다고? → 올 가을, 초겨울의 따뜻했던 날씨 탓에 이번 한파가 더 춥게 느껴진다는 분석. 이달 올 11월은 평년보다 2.1도 높았고 12월 상순·중순(1∼20일) 기온은 평년에 비해 0.6도 높아. 

2. 서민금융, 정부가 대신 갚아준 빚 급증 → ‘햇살론’ 대위변제율 16.2%, 지난해 말(8.4%)과 비교하면 2배. 최저신용자 대상 ‘햇살론15’의 11월 말 대위변제율은 25.5%로 역대 최고... 4명에 1명꼴로 세금으로 대신 갚아줘

3. 김정은 재산 규모? → 영국 BBC 30~50억달러(약 4조~7조원) 규모. 추정.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 10만여명이 매년 벌어들이는 2억달러가 가장 큰 원. 3000~5000명에 이르는 북한 해커 들이 해킹 탈취하는 가상화폐도 매년 1억달러 안팎으로 추정

4. 한국 ‘연공형’ 임금 편중 심하다 → 30년 이상 장기근속 근로자의 임금이 1년 미만 근로자의 2.95배로 우리보다 앞서 연공형 임금체계를 채택했던 일본(2.3배)은 물론 독일(1.8배)·프랑스(1.6배)·영국(1.5배) 등 주요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 EU 15개국의 평균은 1.65배

5. 트럼프, ‘파나마 운하’의 주인은 원래 미국 엄포 → ‘비싼 통행료 계속 되면 운하반환 요구 할 수 있다’... 파나마 운하는 미국이 1914년 완공 후부터 85년가량 관리해 오다 1999년 파나마 정부에 운영권을 넘겼고, 파나마 정부는 친미 기조를 유지해 왔다

6. 두 번 노벨상 받은 ‘퀴리’ → 1903년 첫 수상(물리) 때는 당초 수상 후보가 아니었다. 표면적인 이유는 과학 아카데미 회원이 아니라는 것이었지만, ‘여성은 과학을 할 수 없다’는 편견 때문이었다. 남편 피에르가 수차례 탄원서를 올린 끝에 노벨상 첫 여성 수상자가 됐다. 1911년 두 번째 수상(화학) 때는 남편의 제자였던 유부남 폴 랑주뱅과의 스캔들로 수상이 어려워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결국 수상하며 업적을 인정받았다

7. 최다 헌혈 기록, 제주 진성협(61)씨 777회 → 고3이던 1981년 7월 헌혈을 시작한 이래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2주마다 헌혈... 헌혈 정년인 69세까지 1000회가 목표. 헌혈은 만16세~69세까지 가능. 전혈 헌혈은 8주 간격으로 가능하고, 성분 헌혈은 2주 간격 가능

8. 외국인 가시도우미 전국확대? → 고용노동부, 내년 본사업 참여 희망 지자체 접수 시작. 본사업 규모는 1,200명. 한편 저임금 논란, 아이 돌봄 vs 가사 도우미 업무 영역 논란. 신청 가구의 절반, 선정 가구 3분의 1이 강남 4구... '강남 부모들만 노난 정책'이라는 비판 등 검토할 점 많다는 지적

9. KTX ‘운임’과 ’요금’ → KTX의 가격은 ‘요금’이나 ‘운임’이라는 말대신 ‘운임요금’으로 표시되어있다. KTX 특실의 가격은 ▶‘운임’(여객 운송 대가)과 ▶‘요금’(넓은 좌석 등에 대한 대가·운임의 40%가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런 표기를 사용

10. 한국갤럽, ‘2024년 올해를 빛낸 가수’ → 세대별로 확연한 취향 차이. 30대 이하(13~39세)에서는 뉴진스가 25.5%로 1위, 아이유(20.6%) 2위, 에스파(13.3%) 3위,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 33.9% 1위, 2위는 이찬원(12.2%), 3위는 장윤정(11.8%) ▼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헤드라인 뉴스

1. 검찰, '구금시설 검토의혹' 수도군단 군사경찰단 관계자 소환

2. 5살 아들 살해한 30대 여성 구속…범행 경위 조사

3. 최상목 "소비·관광·건설 내수 정책처방…생계비 부담도 경감“

4. 日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2026년 8월 지주사 설립“

5.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함영주·이승열·강성묵 등 5명

6.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등 안건 상정…MBK "분쟁 장기화 의도“

7. 장인화號 포스코, 쇄신인사…철강·이차전지 등 사장 7명 교체

8. "계좌 불법추적 주장" 유시민, 한동훈에 3천만원 배상 확정

9. 의정 공개토론회 무산…野·의협 "정부, 진실 밝히기 두려워해“

10. "북한, 공장 200여곳 풀가동해 러에 무기 주고 군사기술 받아“

11. 韓대행, 신임 주한미군사령관과 통화…"빈틈없는 안보태세 긴요“

12. '늙어가는 일자리' 노년층 312만명, 3명중 1명꼴 취업했다

13. '노후 빌라촌 정비' 뉴빌리지 사업, 종로 옥인동 등 전국 32곳 선정

14. 수출기업 셋 중 하나 "내년 수출 감소"…中 경쟁 최대 위험 지목

15. 교육부, '의대 정시 이월 제한' 주장에 "법령적으로 어려워“

16. 이주호, 민주당 찾아가 'AI교과서 도입 1년 유예' 제안

17.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전국 15건 발생

18. 지구촌 벌써 아우성…트럼프 취임도 전에 국제사회 곳곳 충격파

19. 1∼3년이면 소멸되는 적립식 포인트, 유효기간 2∼5년으로 연장

20. 은행권, 연체·폐업위기 자영업자에 3년간 2조 금융지원

21.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대통령 동상 세워져…역사적 공과 판단

22. 수소충전 마친 시내버스 후면부 폭발…충전소직원 등 3명 부상

23.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22%↓…"2021년 이래 가장 적어“

24. 한은 총재, 8월 인하 실기론 또 반박…"금융 안정도 고려“

25.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 확충·물가 안정…정부 4차대책 수립 착수

26. 여성 소방관에게는 운전대 못 맡긴다?…인권위 "성차별“

27. 천안 화공약품 제조업체 창고서 불…60대 1명 화상

28. 홍성 단독주택, LP가스 폭발로 무너져…70대 집주인 구조돼

29. '공금으로 휴대전화·의류 구매' 문체부 공무원 무더기 입건

30. 양산 스키장서 리프트 멈춰 이용객 60여명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

31. 편의점서 담배 사려던 10대들 신분증 요구에 술병 휘둘러

32. 10년 넘게 별거한 남편 사망…법원 "아내에 유족연금 줘야“

33. 구미시장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이승환 "법적 대응“

34. 주식 사기 피해에 극단 선택 시도…아들 숨지게 한 40대 중형

35. [날씨] 눈 대신 추위 덮친 크리스마스 이브…아침 최저 –15∼2도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서류를 송달한 것으로 간주하고 심리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 측의 서류 수령 거부로 잠시 멈췄던 탄핵심판의 바퀴가 다시 굴러가게 됐습니다.

2. 사상 최악의 벼랑끝 위기에 내몰린 석유화학업계에 대한 정부 대책이 결국 ‘자율’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전세계적인 공급과잉현상이 심해졌음에도 그동안 자율적인 생산물량 구조조정에 실패했던 석유화학업계가 기대했던 조치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3. 경기부진으로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이 향후 3년간 매년 7000억원 규모를 지원합니다. 작년 12월 은행권에서 마련한 이자환급 프로그램에 이은 두번째 상생금융입니다. 23일 금융당국과 20개 은행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4. 올해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돌입하며 개인투자자의 국내 채권 순매수 규모가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채권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인데다 금리 인하기에 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투자자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5.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드러난 청년층의 현실은 우울하기만 합니다. 청년층(15~39세) 10명 중 1명만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소득은 3000만원에 못미치지만 대출잔액은 3700만원이었고, 청년층 취업자는 1년만에 20만명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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