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5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

■ 이번 달 중순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여부가 결정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연일 평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전례에 비춰보면 재판관들의 평의는 선고 직전까지 숨 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 지난달 변론이 종결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번 주 나올 거라는 전망입니다.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윤 대통령 영장 기각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주 압수수색 통해 의혹이 해소됐을 거라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에 대한 내부의 불편한 시선도 전했는데,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공수처 관계자 소환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경찰은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대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원을 총동원해 물리적 충돌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 '한국판 엔비디아'를 만들어 국민과 지분을 나누잔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발언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옛 소련식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고, 이에 이 대표는 문맹 수준의 식견이라고 맞받았습니다.

■ 사법기관을 향한 여야의 압박 수위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최종 판결이 오는 6월까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열흘 안에는 나와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정치권 파열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절대 임명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반면, 야당은 헌재 결정을 들어 최 대행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여야는 일단 민주당 주장을 들어, 정부 측을 뺀 국정협의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갑니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적 결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홈플러스의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에 벌어진 일이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분양 전환을 앞둔 민간 임대 아파트 입주민들과 건설사가 분양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주변 시세보다 싸게 분양해주겠다는 약속을 업체가 지키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건설사는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 어제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한국거래소 이외에 또 하나의 거래소가 등장했습니다. 주식 투자자 입장에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거래 시간이 늘어나고, 수수료가 소폭 인하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산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보복을 천명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이번엔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연신 감사의 뜻을 표하며 사실상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은 미국이 빠진 안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입니다. 앞으로 날은 점차 온화해지겠지만, 일교차가 크게 나면서 출근길 추위는 여전합니다. 특히 어제 내린 눈비로 젖은 땅이 얼면서 내륙 곳곳에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많겠습니다.




2025년 3월 5일 수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증원 정책을 알고, 늘어난 정원으로 입학한 신입생들도 수업 거부? → 국민을 더욱 착잡하게 만드는 행태... 지난달 24일 기준 전국 의대 40곳 중 학생 1명도 수강 신청하지 않은 의대가 10곳에 달해.(문화)

2. 젤렌스키의 군복 스타일 → 트럼프와 회담에서 ‘제대로 차려입었다’(you’re all dressed up)라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그는 다른 정상들을 만날 때도 군복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전쟁 중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계 2차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도 선택했던 전략이라고 설명.(중앙)
2차대전 당시 군복을 입었던 처칠

3. ‘한국 핵무장 필요, 미국도 결국 용인할 가능성 커’ 주장 국제 논문 →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로버트 E. 켈리 교수와 경희대 김민형 교수 연구팀, 국제 학술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1·2월호에 게재. 트럼프의 미국이 동맹국을 위해 싸우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한국이 독자적인 핵 억제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문화)

4. 한국어 열기 →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는 약 75% 급격하게 증가했다, 반면 다른 외국어의 경우 2009년 이후 학생 등록 수는 모두 감소했다.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단 한 번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은 언어가 한국어다. 로스 킹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한국문학·한국어학과 교수.(헤럴드경제)

5. 자영업 대표, ‘치킨’도 못 버틴다? → 지난 해 서울에서만 치킨집 540개 감소... 서울 기준 치킨집은 2020년 4분기 7000여개를 정점으로 4년 새 무려 1000개가 증발. 고물가에 따른 외식시장 침체, 배달비 등 각종 비용 증가가 주 요인.(문화)

6. 3년 새 확 바뀐 유권자 구성, 4050 35만명 줄고 6070 135만명 늘어 → 3년전 대선 대비 40·50대 유권자는 35만 명 이상 감소, 반면 60대 및 70대 이상 유권자는 135만 명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문화)

7. 경계선 지능인 → 지적장애인은 아니지만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낮은 지능(IQ 70~85)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지난해 10월 기준 경계선 지능인은 전체 인구의 13.6%를 차지한다. ‘경계선 지능 청년의 학업 중단율은 일반 학생보다 약 10배로 높다’. 청년재단 정책토론회.(문화)

8. 언어에 대한 몇 가지 의외 사실들 → ①인도에는 약 1600가지의 언어가 있는데, 이 중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만 무려 30여 가지에 달한다 ②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15억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③중국어를 제 1언어로 쓰는 인구는 중화권(중국·대만·홍콩 등)과 각국 화교 등 16억명이다 ④한국어는 남한과 북한, 해외 등을 합쳐 약 8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세계 15위권이다. 묘하게 GDP 순위(14위)와 거의 일치한다.(문화)

9. 속 뜻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우리의 의지·능력을 시험하지 말라’ → 트럼프 2기 첫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미 항모의 부산 입항(10일)을 앞두고 반발 담화. 한편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북한의 관광지구 개발을 협상 돌파구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문화) 

10. 갤럭시 S25보다 뛰어난 성능, 더 싼 가격... 샤오미 야심작 ‘샤오미 15’ 시리즈 한국 출시 않는 이유? → 샤오미, ‘한국 출시 여부 미정’ 발표. 중국산에 대한 국내 소비자 신뢰 미흡, 안드로이드 대신 자체 운영체제(OS)를 쓰는데 대한 불편 등 이유로 분석.(헤럴드경제)▼




2025년 3월 5일 수요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뉴스

《경  제》
☞캐·멕 25%·中 10% 관세…車·가전 '비상' 중간재 수출 21.7억달러↓...멕시코 생산기지 삼성·LG·기아 직격탄...상호관세 품목 '촉각'…대미수출 '반사이익' 총수출 2.2억달러↓

☞“계엄 때문에 연말소비 줄었다” 해놓고…한 달만에 말 바꾼 엉터리 통계청...작년 12월 계엄 여파에 소매판매 감소했다더니...한 달 만에 0.2% 증가했다고 번복...가중치 갱신 등 보정탓이라지만 가뜩이나 살얼음판 소비심리 위축 부추길수도

☞보호무역 핑퐁게임에 갇힌 한국 철강...반덤핑 제소 ‘딜레마’...반덤핑 제소 본격화…업계 공조 속 이해관계 엇갈려...한·중 통상 마찰 우려 확산…정부·기업 균형점 ‘고민’

☞'金징어' 된 오징어...이젠 마리당 '1만원 시대'...고수온에 어장지도 변화...해수부 대책마련 착수...고등어, 명태,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가격이 평년과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

☞관세폭탄 맞기도 전에 가라앉는 한국경제...수출·생산·소비 모두 감소…위기의 기업들 유동성 확보 나서...단기 경기대응·중장기 구조개혁 모두 시급한 과제


《금  융》
☞코스피, 개인 vs 외국인 수급공방에 2530선 등락…한화에어로 14%↑...개인 ‘사자’ vs 기관·외국인 ‘팔자’...엔비디아 8%대 급락에…반도체 약세...한화에어로·오션 14%대 급등

☞금리 내리는 것 아니었어?.. 예대금리차 2년 반 만에 최대...5대 은행 예대금리차 평균 1.38%포인트...예금금리 내리는데 대출금리는 여전

☞트럼프 '전략비축' 발언도 힘 빠졌나…비트코인 하루 만에 8%대 '폭락'...전날 상승분 대부분 반납…'관세 전쟁' 확전 영향

☞가계대출 일별 관리 시작한 은행… 대출 조기 동나 ‘셧다운’ 발생...금융위 “은행 가계대출 1~2%대 증가 예정”...적은 증가율에 은행 자체적으로 일별 관리...비대면 주담대 오전 9시 넘으면 한도 소진

☞위믹스, 해킹 피해 지연 공지…국내 거래소들 거래유의종목 조치...지난달 28일 해킹으로 865만 위믹스 탈취…4일 만에 공지...국내 거래소 "중요사항 불성실 공시…거래유의종목 지정"


《기  업》
☞현대차, 튀르키예서 전기차 생산…"유럽시장 정조준"...내년부터 이즈미트 공장서 전기차 양산...현지 전략 소형 전기 SUV 모델로 예상...앞서 법인명 '현대모터 튀르키예'로 변경...中 BYD도 튀르키예서 전기차 생산 준비...현지 전기차 시장 경쟁 치열해질 전망

☞HD현대건설기계, 연초 중동 튀르키예서 557대 수주...“수요 회복 전망해 현지 밀착 영업”...80t급 초대형 굴착기 첫 판매 등 성과

☞홈플러스 회생절차 돌입…1.3조 빌려준 메리츠 "회수 문제없다"...홈플러스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단기신용등급 A3-로 하락하자 유동성 위기 직면...메리츠 "담보가치 5조…EOD 즉시 담보처분 가능"

☞인텔, 엔비디아에 삼성보다 앞선 칩 납품하나…"1.8나노 공정 평가"...TSMC·삼성전자 등 3나노 기술보다 앞서...브로드컴 등 테스트···트럼프 관세 효과도..."파운드리로 수억 달러 계약 따낼 가능성 ↑"...칩 완전성엔 의문···실패시 분할 인수설도

☞대만 TSMC "미국에 146조 원 투자"... 트럼프, 삼성·SK 보란 듯 TSMC 치켜세웠다...트럼프 '관세 압박'에 대미 투자 잇따라...삼성·SK하이닉스도 투자 고심 깊어져...보조금 아직 못 받았는데... 투자 압박 가중


《부동산》
☞'얼죽신' 이라더니…신축-구축 가격차 더 커졌다...영등포구 33.5%↑…서초구 신축-재건축 가격차 3.3㎡당 4천275만원

☞인플레이션 체감할수록 주택 구매 증가…30대 이하 영향 커...한은 '인플레이션 경험이 주택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30대 이하·남성·기혼·4인 이상 가족·총자산 작은 가구가 영향↑

☞설비투자 코로나 이후 최악인데 ‘건설 한파’도 지속… 경기침체 국면 들어섰나...건설기성 전월 대비 4.3% 감소… 6개월째 감소세...3개월 만에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정부 “아직 경기침체 예단 일러… 더 지켜봐야”

☞잠실우성1·2·3차 시공사 선정 유찰⋯"삼성물산 빠져"...GS건설 단독 입찰…관심 모았던 10년만의 맞대결 구도는 '불발'...공사 조건 완화한 재공고여서 추후 재입찰 부쳐질 가능성 높아

☞서울 문정동 정비사업 잰걸음…‘올림픽훼밀리’ 재건축 이어 ‘문정현대’도 리모델링...문정현대, 15층짜리 1개 동 증축...용적률 125.29% 완화...올림픽훼밀리, 가락1차현대는 재건축 사업 중


《사  회》
☞‘법원 난동’ 두 번은 없다…휴가자 없이 모조리 헌재 지킨다...尹 탄핵심판 선고 임박...헌재·법관 보호계획 수립...가용 경찰 총동원 예고

☞전국 곳곳서 '나홀로' 입학식…신입생 없는 초등교도 수두룩...저출생 여파에 105년 전통학교도 직격탄…대도시도 예외 없어...군위군서 합동입학식도 열려…"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어야"

☞"서울까지 1시간"… 강원도, 용문~홍천 철도 추진 사활...홍천군, 급행열차 도입 등 경제성 올리기...강원도 "균형 발전 투자 필요" 측면 지원...도의회도 예타 통과 건의안 내 힘 보태기

☞교육부 "증원 알고 입학한 의대 25학번, 수업 거부 시 강경 대처"..."수업 참여해야 불이익 면해"…개강일 맞춰 압박성 메시지?...의대교육 내실화 지연 관련 "의대가 분리교육 할 지 선택 먼저해야"...의대 정원 원점 복귀 대해 "교육 정상화 방안 논의…못 박은 것 아냐"

☞초등생 살해교사 3주째 대면조사 못해…"다른수사는 마무리단계"...의료진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해 아직 진술할 몸 상태 아냐"...교사 범행,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범죄와는 다른 양상 보여


《국  제》
☞‘트럼프 가자지구’ 구상에 이집트 맞불…"하마스 배제"...4일 아랍연맹정상회의서 발표될 예정...하마스 배제 수단, 재건 비용 등 내용은 빠져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강행…글로벌 관세전쟁 개시...캐나다산 에너지는 10% 관세, 나머지 모든 제품에 25% 부과…중국엔 총 20% 추가관세...트럼프, TSMC 투자 유치 발표하며 관세 홍보

☞밴스 "우크라, 안보 원하면 美에 경제 이익 제공해야"..."30~40년 전쟁 겪지 않은 유럽 군사 2만명보다 나아"..."美장기투자가 안보 보장…젤렌스키 평화 의지 없어"..."전쟁도 지원도 영원할 수 없어…트럼프 방안이 최선"

☞트럼프 "日·中 통화약세 계속하면 관세로 갚아줄것"...엔·위안화 절하 정책에 불만 표시..."우리에게 불이익 초래한다" 언급..."간단한 해결? 관세" 가능성 시사

☞"제 도끼에 발등 찍힌다" 트럼프 관세 美 車 경쟁력 악화시켜...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로 美 車 기업 가장 먼저 피해 예상...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USMCA 재협상 위한 벼랑 끝 전술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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