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 과거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어젯밤 서울 강동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헌법재판소는 결국, 3월 안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비교적 짧아진 평의를 두고 정반대 해석이 난무하는 가운데, 헌재가 이번 주에는 장고를 끝내고 최종 선고 절차에 들어설지 주목됩니다.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사건 선고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판관 두 명이 퇴임하는 4월 18일을 넘길 수 있단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6인 체제에서 선고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 만큼, 심리가 장기화할 거란 우려도 존재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은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헌법재판관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 직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습니다.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이번 달 18일 퇴임할 경우 헌재 구성이 8명에서 6명으로 축소되는 비상사태를 대비하는 법안이라며 법 처리 배경을 밝혔습니다.

■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네 차례 연속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일단 다음 증인신문 기일 때 이 대표의 출석을 기대해보겠다면서도 강제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 여야는 추경과 국회 일정 등을 상의하기 위해 마주 앉은 자리에서도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른바 '줄 탄핵' 논란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놓고 충돌을 거듭했습니다.

■ '트럼프 관세'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할 방법을 찾았다며 재출마 의지를 진지하게 나타냈습니다. 부통령으로 출마한 뒤 대통령직을 승계받는 방안 등이 거론되면서 헌법 조항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상호관세에서 보편관세로 'U턴' 할 것이란 우려에다 공매도 재개가 겹치면서 우리 증시가 급락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 속에 코스피 25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도 67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 2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반짝 해제 영향 등으로 인해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 짓고도 분양하지 못한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또 늘어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지난달 우리 경제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 달 만에 모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넉 달째 트리플 감소와 증가가 반복되고 있고 소비 심리는 여전히 냉골인데요.

■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까지. 비슷한 시기 영남권을 덮쳤던 산불이 모두 꺼지면서 산불 원인을 찾는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우선 경찰은 성묘객 실화로 추정되는 경북 의성 최초 발화지에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 경남 산청에서 난 산불은 9일 만에 겨우 꺼졌지만,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삶의 터전을 빼앗긴 주민들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 않은 건 안 한 거라며 김새론 유가족을 상대로 12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 프로야구 NC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경기 도중 낙하한 구조물에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관중이 끝내 사망했습니다. 앞서 창원 NC파크에서는 지난 29일 NC와 LG의 정규시즌 경기 도중 3루 쪽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쳤습니다.

■ 오늘은 맑고 따뜻한, 이맘때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 옷차림은 잘 조절해야겠는데요.출근길엔 입고 벗기 편한 외투를 챙겨야겠습니다.





2025년 4월 1일 화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윤봉길 의사가 일본에서는 ‘테러범’? →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 가나자와에 건립 추진 중인 윤봉길 의사 기념관 반대 여론을 보도하며 윤봉길 의사를 “1932년 테러 실행범, 한국 ‘영웅’ 윤봉길”로 제목에 설명을 단 기사를 1면 톱으로 보도.(한국)▼

2. 영남산불 피해액 2兆... 지난 30년치 산불 피해와 맞먹어 → 역대 가장 큰 피해액을 기록한 2022년 울진·삼척 산불(피해액 9086억 원)의 2배 이상. 피해액은 피해 산림면적, 사유재산, 진화에 동원된 헬기와 장비, 인력에 따른 비용을 합친 수치.(문화)

3.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요구 임박 → 일본은 선제적으로 방위비를 2027년까지 트럼프 1기 때보다 2배로 늘리겠다고 약속. 최근 알려진 미국의 ‘임시 국방 전략 지침서’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을 대비하고 대만을 방어하는 과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반면 러시아·북한·이란의 위협에 대한 대응은 우선순위에서 제외.(문화)

4. 미국의 국방비, 이 정도로 압도적 1위? → 2위 중국, 3위 러시아부터 11위 한국까지 미국을 제외한 국방비 지출 상위 10위 개국의 국방비 모두를 더해도 8407억 달러로 미국 국방비 지출액(9160억달러)에 못 미쳐. 2023년 기준.(문화)▼

5. 삼성, ‘갤럭시 인증 중고폰’ 판매 개시 → 31일 삼성닷컴. 고객이 온라인으로 구매한 뒤 7일 내 단순 변심, 개봉한 반품을 자체 품질검사에서 최상위급으로 판정된 제품만 판매. 새 제품 대비 26만~64만원 낮은 가격, 새 제품과 동일 2년 AS, 7일 환불 적용.(헤럴드경제)

6. 올 1~2월 세수 5.1% 증가 → 1~2월 국세 수입 6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9000억원(5.1%) 증가. 가장 많이 늘어난 건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으로 늘어난 소득세. 또 사망자 수가 5.1% 늘면서 상속세가 17.7%나 늘어났고 경기의 지표가 되는 부가세 수입은 4.2% 감소해 경기 후퇴를 반증.(헤럴드경제)

7. ‘디지털 치료제’ → 기존의 약물 치료 대신 소프트웨어 기반의 앱을 이용해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한다. 2017년 미국 FDA가세계 첫 디지털 치료제 '리셋‘(약물중독 치료)'을 허가했다.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불면증, 뇌졸중, 호흡곤란, 이명치료 등 5종이 승인을 받았다.(아시아경제 외)▼

8. 세계 최초 ‘판사 직선제’ 도입한 멕시코, 판사 선거운동 돌입 → 총 1만8000명의 지원자 가운데 적격 심사와 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마쳐 3422명의 후보자 추려져, 선거운동 돌입. 현직 대법관들도 선거 유세... 재판이 여론과 정치에 휘둘릴 우려 있다는 지적은 여전.(문화)

9. 순대 6점에 2만5천원? 행안부, ‘지역축제 물가안정 관리 대책’ → 전국의 봄꽃 축제 등에서 바가지 상행위... 28일 행안부가 대책 발표. 이 와중에 제주도 전농로 벚꽃축제에선 순대 6점을 넣은 순대볶음을 2만 5턴원에 판매해 소비자 분개... 지난해 여의도 벚꽃축제에서만 바가지 요금, 보행로 점유 등 과태료 처분 건수만 124건에 달했다고.(한국)

10. ‘소머리 국밥’ vs ‘소대가리 국밥’ → 사전 상의 설명에 따르면 ‘소대가리 국밥’이 맞겠지만 현실에서는 ‘소머리 국밥’이 더 일반적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머릿고기’는 있어도 ‘대가릿고기’는 없다. 비하나 비난의 경우 ‘대가리’를 쓰고 그렇지 않을 경우 사람, 동물 구별없이 머리를 것이 최근의 경향다.(경향, 한입 우리말)





2025년 4월 1일 화요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뉴스

《경  제》
☞클릭 한 번으로 소득세 환급받는다…국세청, 무료서비스 개시...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원클릭' 개통...최대 5년치 환급 금액 한 번에 파악 가능...311만 납세자에 2900억원 환급신고 안내

☞청년층 평균 연소득 3천92만원…월평균 카드값은 147만원...'2024년 청년금융 실태조사'…대출잔액은 3천700만원...재무 문제로는 '생활비 상승 등 지출 증가' 등 꼽아

☞“내 생일엔 초코파이에 초 꽂자”… 케이크 4만원 시대...에그플레이션’ ‘면플레이션’ 같은 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원재료 인상...트럼프발 관세전쟁까지 겹치면서 커피, 케익 등 기호 제품 가격 출렁

☞국토부 “4월 1일부터 전국 고속버스에 무료 와이파이”...고속버스 8개사 모든 노선·차량 대상...시외버스에도 와이파이 제공 협의 중

☞위기의 자영업자…대출연체율 10년 만에 '최고'...은행 연체율 10년래 최고치...지난해 말 저축은행 연체율 12% 육박


《금  융》
☞코스닥, 올해 상승분 모두 반납하고 작년 말로 회귀...공매도 재개 첫날 부담에...트럼프발 상호관세 우려까지..."관세 우려에 수급 위축"

☞달러·엔화값 오르자 "차익실현"... 2월 외화예금 49억 달러 '뚝'...2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폭 줄어...5대 은행 엔화예금 1조 엔 아래로

☞또 떨어지는 가상자산...스태그플레이션 조짐에 ‘기우뚱’...미국 2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대비 0.4% 상승...스태그플레이션 가시화에 증시 및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폭락

☞트럼프 눈치만 보는 코인 시장…연초 대비 거래량 ‘반토막’...올 초 상승세 출발했지만 관세 우려에 조정 중...'디지털 금' 설득력 약해져…사실상 위험자산 취급...트럼프 발언·경제지표 따라 변동성 커질 듯

☞코스피, 2480선도 위태…관세 우려에 3% 약세...외국인 순매도 속 낙폭 확대…개인·기관은 순매수...“트럼프發 관세 우려가 사유…공매도 재개도 원인”...업종별 지수 모두 약세…의료·정밀, 전기·전자 4%↓...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LG엔솔 7%대 낙폭


《기  업》
☞美서 쇳물 뽑고 통상팀 띄우고…철강업계 ‘관세 방패’ 총동원...트럼프발 상호관세 초읽기…현지 생산 정면 돌파...현대제철, 전기로 일관 제철소로 북미 수직계열화...포스코도 상공정 진출 검토…완결형 현지화 맞불

☞"국내 투자도 늘려라"…현대차, 美 31조 투자에 노조 요구 거세져...기아 노조 "화성공장 내 배터리 생산 거점 마련하라"...美 생산 확대 공동화 우려?…장재훈 "내수·수출용 생산 확대"...기아 노조, 화성공장 내 배터리 생산공장 요구…"조합원 고용·국내 투자 쟁취"

☞"美·몽골도 주목" K에듀테크, 올해도 글로벌 러시 '가속'...웅진씽크빅, 파주 본사에서 몽골 교육감에 에듀테크 솔루션 소개...비상교육, 과천 사옥에 미국 글렌데일 GUSD 교육 행정가 방문...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오는 2027년까지 약 342조원 규모 성장

☞명품 플랫폼 기업 발란, 결국 기업회생절차 신청…"회생 인가 전 M&A 빠르게 추진"...최형록 발란 대표, 31일 공지 통해 회생 신청 사실 통보..."단기 유동성 문제 해소되면 정상화"..."타 회생절차 기업과 구조적 차이 있어"..."지속 상황하며 소통할 것"

☞현대제철 美투자 선수치자...포스코 회장 "안하면 도태"...창립 57주년 기념사…실행력 강조..."계획 수립했다면 즉시 행동 옮겨야"..."인도·미국 현지 투자 성과 창출해야"


《부 동 산》
☞4월 전국 아파트 2.4만가구 분양…서울은 단 1곳 뿐...4월 전국 2만3730가구 분양예정...수도권 1만7772가구, 서울 404가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2만3722가구…19개월째 늘어...미분양 주택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은 증가...토허구역 해제 여파로 서울 거래량 급증...공급 지표 부진…2월 수도권 분양 '0건'

☞임대인 사망에 전세사기 피해 가중…상속관리인 매분기 지원키로...HUG, 올해부터 매분기 상속재산관리인 선임 지원...관리인 없으면 경매 통한 피해회복 어려워

☞토허제 다시 묶인 잠실 경매 뜨겁다…27명 몰려 6억 높게 낙찰...잠실우성 43평, 감정가보다 6억 높은 31.7억에 팔려...실거주 의무 적용 안 돼…반포 경매에도 수요 몰릴 듯

☞지난해 국토 면적, 여의도 3.6배만큼 증가...작년 말 전년 대비 10.5㎢ 늘어나...지난 10년간 생활기반 시설 면적 가장 많이 늘어


《사  회》
☞서울권 의대생들 줄줄이 복귀…'수업 정상화'가 관건...마감시한 앞두고 의대생 복귀 결정 이어져...일각선 '제적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 비판도...교육부 "실질적으로 수업 참여해야 복귀"

☞의성·안동 '괴물 산불' 두 달 전 예견됐다…'화마' 왜 막지 못했나...산림청 장기 산불위험예보 모델, 영남 대형산불 '경고'...전문가 "예측 뒷받침할 소방력·지휘체계 보완 절실"

☞“기후변화로 산불 위험일 한해 최대 120일 늘었다”...김형준 카이스트 교수팀 연구결과...산업화 이전·현재 지구 FWI 비교...“산불 위험일 최대 40일 이상 빨라져”

☞강동구 싱크홀 일대, 2년 전부터 '주의' 경고?…서울시 "사고지점 아냐"...2021년 발주해 2023년 완성한 용역보고서..."암석 변형된 '단층 파쇄대'…공사 유의해야"...서울시 "싱크홀 지역은 단층 파쇄대 아니야"

☞벌써부터 모기 극성…전남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출현...질병관리청, 27일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생후 12개월 이후 예방접종 철저 당부...시군 방역담당자 종합방제 교육도 진행


《국  제》
☞트럼프, 또 3선 도전 가능성 시사 "농담 아니다"...전화 인터뷰에서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농담 아니다"라고 밝혀...JD 밴스 부통령의 대통령 출마 이후 자리를 넘겨받는 방안도 가능

☞마약 담배 횡행에 "흡연 신고하면 13만 원" 강경책 내건 태국...모바일 어플 통해 전자담배 신고...신고자에 벌금 60% 현금 포상금

☞천연가스 비축 비상 걸린 유럽 "가격 치솟아 혼란 우려"...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탓 최대 5배 더 필요...각 정부 구매 개입 저울질 "가격 상승 초래" 

☞미얀마, 환자ㆍ질병 확산에 WHO ‘최고 비상사태’ 선포…“몇 주 후 우기까지 겹쳐 2차 위기”...WSJ "지진 와중에 군부가 병원 폭격"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 미국과의 직접 핵 협상 거부...“간접 협상은 지속, 미국 행동에 달려”...트럼프 “협상 안 하면 군사공격”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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