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6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오늘 세 번째 TV 토론회를 통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갑니다. 한편 한동훈 후보의 강세 속에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63) 서울 용산구청장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최원준(60)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에게는 징역 3년, 유승재(58) 전 용산구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게는 각각 금고 2년을 구형했습니다. 

● 정부가 어제까지 전공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라고 각 병원에 통보한 가운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들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항의하며 병원을 떠난 것이라며 정부가 불합리한 정책을 거둬들여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민간독립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도 국회가 탄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방통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습관성 탄핵 중독증에 걸린 '탄핵 좀비'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민간기구에 대한 탄핵 추진은 역사적 웃음거리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명품백을 받은 날, 김 여사가 부하직원에게 가방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직원이 깜빡 잊었다는 건데요. 검찰은 대통령실에 보관 중이라는 디올백 실물 확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부정한 돈거래를 한 의혹이 불거진 전직 언론사 간부들이 구속을 피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앙일보 간부 출신 조 모 씨와 한겨레신문 부국장 출신 석 모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 김정은 표창까지 받았던 북한의 고위급 외교관이 최근 가족과 함께 망명해 한국에 정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태영호 공사 이후 최고위급 외교관 인사인데, 북한 주민들이 한국 보다 통일을 더 갈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부통령 후보로는 강경 보수 성향의 밴스 상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이번 사건의 책임을 둘러싸고 트럼프에 대한 경호가 사실상 실패했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범이 당시 경찰과 대치중에 총격을 가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총을 발사한 건물은 사전에 경호취약장소로 분류 된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미 국토안보부는 트럼프에 대한 경호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첫 거래일인 15일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오른 40,211.72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주춤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사건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6만 3천 달러를 재돌파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자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올해 초 이탈리아 베네치아시가 몰려드는 관광객을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시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관광객이 줄기는커녕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걸로 나타나자  내년에 입장료를 2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1만5천원 됩니다. 

● 유튜브가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수익 창출을 정지시켰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악성 콘텐츠 유포사범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원인이 운전자 과실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고기록장치에선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은 이력이 확인됐습니다. 

● 얼마 전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가수 김호중 씨처럼, 음주운전 사고 후 현장에서 도망가는 사람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심각한 범죄인 만큼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에 나선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노사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노사 모두 버티기에 들어간 모습이어서 파업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집회 규모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지난주 총파업 결의대회 때 4천∼5천여 명이 참가했지만 지금은 100명대로 감소했습니다. 

● IMF는 지난 4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습니다. 오늘 밤 발표할 수정치에서는 최근 수출 호조 등 영향을 반영해 성장률을 2%대 중반까지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지난 달 고용동향에서 나타난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일하는 노인'들의 증가입니다. 올 상반기 70대 이상 취업자 수는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무엇보다 경제적 이유가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 내수 부진에 지난해 폐업 신고가 백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2019년 92만여 건에 이른 폐업 신고는 이후 80만여 건을 유지하다 지난해 급등했습니다. 소매업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와 음식, 부동산임대와 건설업이 많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자영업을 하던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 국정감사에서 홍 감독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과거 2014년 국가대표 감독 시절 선수 급나누기 발언, 인맥축구 논란 등 월드컵 16강 탈락 바로 다음날 음주가무 회식을 한 것이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축구협회에 투입되는 300억원 규모의 예산 삭감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 1980년대와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이 어제 밤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오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한 현철은 '사랑은 나비인가봐', '봉선화 연정'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요 며칠 남부지방엔 장맛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됐는데요. 연일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의 장맛비는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국민 절반 유튜브서 뉴스 접하는데... → 가짜뉴스를 퍼트려 문제가 됐을 때 제재 수단이나 법적 근거가 미비. 현재 인터넷 개인방송은 정보통신 콘텐츠 혹은 부가서비스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은 언론사와 달리 언론중재법이나 선거법 등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매경)

2. 천장 '실링팬',인테리어 효과만? → 여름에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전력 비용을 20~30% 줄일 수 있고 겨울에는 역회전 기능을 사용해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순환시켜 난방 비용을 30~40%까지 줄일 수 있다게 업계 분석.(아시아경제)

3. 서울시 '정·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오늘부터 시작 → 영구피임 수술 후 다시 임신·출산을 원할 경우 정·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男 55세 이하, 女 49세 이하 대상. 복원 시술 받은 사람 중 30~70%가 임신 능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아시아경제)

4. 트럼프 당선확률 65%… 피격 이후 ‘대세론’ 확산 → 선거분석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선거 베팅업체들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은 64.7%를 기록, 이틀 새 8.4%P 올랐다 발표.(문화)

5. 연 1억원 이상 번 1020 유튜브 1324명(2022년 기준) → 국세청 자료. 유튜브, 개인방송 진행자 등 1인 창작자로서 연 소득 1억이 넘는 사람은 모두 3만 9366명. 이 통계에 개인 계좌로 직접 받는 후원금은 포함되지 않아.(문화)

6. ‘제헌절’(7월 17일) → 제헌절은 1949년부터 2007년까지 58년간 공휴일이었지만 2008년부터 제외됐다.(국민)

7.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4000만원 넘었다 → 6월말 기준 4190만원, 1년 새 31%, 평당 992만원 올라. 원자재값과 인건비,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건설비용이 늘어났기 때문.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분양가는 전달보다 내려.(경향)

8. 지난해, 100만명 사업 접었다 → 작년 폐업자 수 역대 최대. 소비부진에 비용증가 겹쳐. 1인 가게(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1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만 4000명 줄어.(경향 외)▼

9. 조선시대 얼음창고 ‘빙고’(氷庫) → ‘동국여지비고’의 기록에 의하면, 동빙고의 얼음은 제사용으로 쓰이는데 1만 244장의 얼음짝을 저장하였다. 서빙고는 13만 7974장을 저장하였다. 서빙고의 얼음은 현직 당상관 이상, 70세 이상 퇴직 당상관 이상에게 얼음을 나누어 주고 또 활인서의 병자들과 의금부와 전옥서의 죄수들에게 얼음을 준다고 되어있다.(세계)

10. ‘가랑비’ vs ‘이슬비’ →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뜻 풀이는 가랑비를 “가늘게 내리는 비. 이슬비보다는 좀 굵다”로 설명... 가랑비가 이슬비보다 빗발이 굵은 비다. 국어사전의 빗발의 굵기는 ‘안개비’→‘는개’→‘이슬비’→‘가랑비’ 순서다.(경향, 우리말 산책)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과 이종 자회사 간 합병을 추진합니다.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계열사 수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엔텀을 SK온과 합병해 자금 여력을 제공하겠단 계획입니다.

2. 현지시간 1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집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날 공화당 대통령 후보 수락을 위해 밀워키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총격범이 일정이나 다른 어떤 것을 강제로 바꾸게 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3.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국세청에 폐업신고를 한 개인, 법인사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폐업 사업자 수가 98만6487명으로,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자와 인건비 등 각종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게를 닫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4.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동기보다 4.7%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1%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고 내수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5.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나면서 사설 성교육 업체를 찾는 학부모가 늘고 있습니다. 사설 성교육 업체들은 올해 말까지 예약이 꽉 차있거나 수강생이 최근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아동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 연령은 14.6세에서 13.9세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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