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7일 목요일 간추린 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앞두고 야권은 일제히 진심 어린 사과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야권의 공세 수위와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하루 앞둔 어제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당 중진 의원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한 대표가 요구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담화에 담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를 어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내일 명태균 씨를 부르기 전 주요 의혹들을 확인한 걸로 보입니다. 명 씨에 대한 조사는 주말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어제와 그제, 국방부와 환경부 등 중앙정보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이들의 공격으로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한전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민주노총 간부들에게 1심에서 중형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이롭게 하고, 대한민국의 존립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다"고 질타했습니다.
●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발표된 미시간 주 개표에서도 트럼프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경합주 7곳을 모두 석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하고, 대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던 이번 미국 대선은 개표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트럼프의 압도적인 승리로 기울었습니다. 여론조사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표심이 트럼프에게 쏠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뉴저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앤디 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으로 뽑힌 건 이민 역사 120년 만에 처음입니다. 올해 42살인 앤디 김은 유전공학을 연구한 아버지, 간호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랐습니다.
● 미국 연방 의원 선거에선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공개한 연방의원이 처음으로 당선됐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34살인 새라 맥브라이드인데요. 공화당의 존 웰런 후보를 꺾고 델라웨어주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 하원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됐단 소식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의 정책이 기업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 속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걸로 분석됩니다. 트럼프가 힘을 실어온 비트코인도 최고가를 갈아 치웠습니다.
●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영토 내 공격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카스피해에 있는 러시아 해군 기지까지 공격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드론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단 우크라이나측 주장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는 동부전선에서 점령지역을 넓혔습니다.
● 5년 동안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 1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주범인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중학교 동창이었는데,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병원에 단체 입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채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의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만약 피의자 양 씨 신상 정보가 공개될 경우 강원경찰청에서 맡은 사건 중에는 처음입니다.
● 검찰이 현대건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해 해외 수주 사업 관련 내부 문서 등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현지 고위 공무원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 시장은 어제 개표 시작부터 일찌감치 트럼프의 당선을 유력하게 봤습니다. 금융시장이 크게 들썩였는데, 특히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야간 시간대에 1천4백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관세는 올리고, 자국민 세금을 줄이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돈 풀기' 공약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겁니다.
●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핵심 쟁점인 중개 수수료 인하 방안을 놓고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합니다. 이번 상생안이 합의되지 않으면 논의를 마무리하고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홈플러스가 오늘부터 오는 13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킹크랩과 랍스터 등을 반값에 판매하고, 한우와 연어를 최대 40% 할인합니다. 주말까지 한돈과 호주 청정우 특가 판매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의 식품 할인 행사는 4주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 농협 하나로마트가 김장철을 맞아 오늘부터 김장재료 할인행사를 엽니다. 하나로마트는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절임배추와 배추, 무, 소금, 젓갈 등을 최대 38% 할인 판매할 계획입니다.
● 가수 겸 유쾌한 방송인 김종민이 결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김종민은 결혼 계획을 묻는 진행자에게 내년쯤 결혼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소개를 통해 만난 11살 어린 여자친구와 2년째 열애 중으로 비 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습니다.
● 오늘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동입니다. 오늘 아침 중부 곳곳은 영하권으로 출발하겠고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다행히 내일 낮부터는 평년 이맘때쯤 기온을 회복하겠고, 이번 주말에는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박빙’이라더니? 여론조사 예측 무색... 트럼프 ‘대승’ → 예상보다 일찍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기. 오후 8시 득표율 51.2% vs 47.2%. 경합이라던 7개 주에서도 앞서. 이번에도 ‘샤이 트럼프’ 규모를 낮잡아봤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여.(경향 외)
2. 오늘(7일) ‘입동’(立冬)... 어제보다도 2~3도 더 낮아 →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 8일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 수준 회복 전망.
3. 논알콜 맥주는 무알코올 맥주과 비알코올 맥주 구분 → ▷무알코올은 탄산음료에 맥주 향을 입혀 알코올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 ▷비알코올은 맥주를 제조한 후에 알코올을 제거해 알코올이 0.01∼0.05%가량 남아 있다.(문화)
4.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에도 미량이지만 일정 정도의 알코올이 포함 → 밀과 호밀로 만든 빵에는 0.3%, 바나나·배와 같은 과일에는 0.04%가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김치와 간장·된장·고추장에도 미량의 알코올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문화)
5. 달라진 MZ들의 직장 선택 기준 → ①'임금·복지가 좋다면 기업 규모는 상관없다'(87.0%)'②임금·복지보다 워라밸이 중요'(63.0%) ③'임금이 높다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 가능'(59.1%)... 노동부 '2024년 상반기 청년층 대상 채용동향조사'.(아시아경제)
6. 8월 사망자 작년보다 5.6% 증가, 의대 분쟁 탓? → 10개월째 의료분쟁... 올 5월 빼곤 사망자 계속 증가. 의료진 부족하고 피로도 누적... 겨울엔 감염성·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사망자 폭증 우려.(아시아경제)
7. 덴마크 수의식품청으로부터 너무 맵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까지 되었던 삼양 ‘불닭볶음면’ → 오히려 소비자 관심 유발... 해외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 전체 매출도 폭증. 3분기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96.9% 늘어...(헤럴드경제 외)
8. 보람도 없고 급여도 낮고… 떠나가는 신입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들 → ‘2023 공직생활 실태조사’(한국행정연구원). 40% 이상이 민간기업으로 이직 의사. 6급 이하 공무원의 민간기업 이직 희망 비율이 20%대인 것과는 대조적.(세계)▼
9. 정부의 상속세 개정 쟁점 → 공제액을 늘리되 특히 ①자녀공제를 현행 1인당 5000만 원에서 5억원으로 ②상속세 최고세율을 현행 30억 초과분에 대해 50%에서 10억원 초과분에 대해 40%로... 야당은 반대.(문화)
10. 대중 가요는 사랑 노래 → 1923년 ‘이 풍진 세월’부터 2016년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FIRE)’까지 2만 6000여곡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은 ‘나’와 ‘너’이고 일반명사는 ‘사랑’이었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명사는 ‘사람’이고, ‘사랑’은 빈도 순으로 12위에 불과하다.(경향)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헤드라인 뉴스
1. 트럼프, 美 대선 승리 선언…"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
2. 尹대통령, 트럼프에 축하 메시지…"앞으로 긴밀하게 협력 기대“
3. [트럼프 재집권] 한미동맹에 '불확실성'의 태풍이 온다
4. [트럼프재집권] 트럼프노믹스 시즌 2…'수출 엔진' 韓경제 충격파 촉각
5. '훼손 시신' 북한강 유기한 군 장교 현장검증…묵묵부답 일관
6.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4천억원대 주식부자’
7. 가을배추 출하 늘어…대상·CJ 포장김치 판매 거의 '정상화’
8. 아침 파주·무주·계룡 영하 3도…입동에 가을추위 절정
9.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결과에 "동의 어려워…재심의 요청 검토“
10. 딥페이크 性범죄 신고 '1366' 일원화…상담창구 24시간 운영
11. 국가핵심기술 유출 시 합동수사단 구성해 '패스트트랙' 수사
12. 수도권 5억 아파트 디딤돌대출, 내달부터 5천만원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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