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7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 오늘부터 대다수 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를 시작합니다. 등교 확대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등교수업이 이뤄져 집단감염 우려를 불식시킬지 관건입니다. 

● 내년 대통령 선거, 이제 20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SBS가 내년 3월 대선에서 누굴 찍을지 물었더니, 이재명 경기지사 23.2%, 윤석열 전 검찰총장 21.7%,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0.6%로 조사됐습니다. 

● 한미가 어제(16일)부터 필수 인원만 참가한 가운데 후반기 지휘소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엄청난 안보위기'까지 경고하며 반발했던 북한이 맞불 무력시위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합당 결렬을 선언하자 국민의힘은 안 대표가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반발했지만, 당내 대권 주자들은 협상 재개를 주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오늘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4차 TV 토론회를 갖습니다. 

● KBS가 전직 대통령 특별 사면에 대한 여론을 들어봤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정도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혜 논란이 제기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허가에 대해서도 물었더니 잘했다는 의견이 2/3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탈레반이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까지 점령한 뒤 종전을 선언했습니다. 탈레반을 피해 탈출하려는 주민들이 카불 공항으로 몰려들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아프간에서의 미군의 임무는 끝났다면서 예정대로 철수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는데요. 국익이 없는 곳에서 싸우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를 뒤흔든 규모 7.2의 강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1,300명 가까이 숨지고 5,000명 넘게 다친 걸로 집계됐습니다.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산사태 같은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지구촌 장애인 스포츠의 최대 축제 도쿄 패럴림픽이 이제 다음 주면 시작합니다. 이번 역시,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180여 개국, 4천4백여 명 선수단이 22개 종목에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백 50여 명도 14개 종목에 참가합니다. 

● 코로나 19로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했던 미국의 주요 IT 업체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와 함께 올 가을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잇달아 계획하고 있었지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당초 예정됐던 복귀 시점을 줄줄이 내년으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사흘 만인 12일 숨진 채 발견된 해군 A 중사의 부대 내 한 상관이 국군기무사령부 인맥을 내세워 A 중사를 협박했다는 전언이 나왔습니다. 

● 정부가 25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달간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9월 말로 정해진 신고 요건을 갖춘 거래소는 단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 폐업과 코인 시세조종 등 극심한 시장 혼란이 예상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5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신청이 오늘(17일) 부터 시작됩니다. 40만 원에서 최대 2천만 원이 지급되는데, 오늘은 대상자 가운데 사업자번호 끝자리 홀수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백신만으로 코로나를 끝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임상을 진행 중인 치료제 3개는 신약이 아니라, 다른 질병에 쓰이는 약입니다. 중증 말라리아 주사 치료제인 "알테수네이트",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 치료제인 "인플릭시맙" 글리벡이란 항암제인 "이매티닙" 입니다. 

● 정부가 제시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편안은 세 가지입니다. 2억 원 넘는 주택을 거래할 때 수수료 상한요율을 0.4%로 하되 고가 주택 기준을 지금의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높이는 안, 9억 원 넘는 주택을 3단계로 세분화해 요율을 0.1%p씩 올리는 안, 6억 원에서 12억 원까지와 12억 원 이상 주택으로 나누는 안입니다. 

●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직장인 고객의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데요. 앞으로는 자신의 연봉을 초과하는 금액으로 신용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 종로를 대표하는 문화 명소 서울극장이 곧 영업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오는 31일까지 평일 하루 1백 명, 주말 2백 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티켓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작을 포함해, 그동안 극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명작 영화들도 스크린에 오른다고 합니다. 

● 최근 중장년층과 고령층뿐 아니라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층도 등산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등산 커뮤니티의 회원 수는 재작년 10만 명에서 이번 달 26만 명으로 증가했고, 최근 6개월간 가입한 회원의 절반은 20·30대입니다. 덩달아 등산복과 등산화, 등산용품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올 여름 모기는 긴 폭염, 타는 듯한 햇볕에 웅덩이 물이 증발해 유충 번식이 어려워졌고, 주변 기온에 따라 체온이 바뀌는 모기 성충도 32도가 넘어가면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모기도 사라졌는데, 이 모기가 가을에 기승을 부릴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1. 코로나 거리두기, 결혼식에만 유독 엄격? → 공연장은 5000명, 종교시설은 99인까지 허용... 결혼식장은 49인. 교회나 공연장에서 결혼하면 99명, 5000명까지 되는 것 아니냐는 조롱 섞인 반발도.(중앙)

2. 갈길 먼 집단 면역... → 국내 코로나 항체 보유율, 지난 5월 중순부터 두 달간 시민 1200명 조사에선 4명(0.33%), 6월 입영장정 대상에선 3473명 중 18명(0.52%)에 불과.(경향)

3. 탈레반 재장악... ‘20년 아프간 전쟁’ 수포로? → 바이든 타격 불가피. 美 언론 비판 속 트럼프, ‘바이든 대통령 퇴진해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열고 현 사태 논의.(세계)

4. ‘탈원전’, 독일도 9월 총선 최대 이슈 → 10년전 총발전량의 22%에 달했던 원전, 지난해 11.4%로 줄어. 모자라는 전력 석탄발전으로 대체. 1인당 탄소 배출, 프랑스의 2배. 프랑스는 원전이 70%.(한경)

5. 주택 중개 수수료, 절반 수준으로 내린다 → 국토부, 관련안 공개. 2014년 이후 7년 여 만. 9억 이상 기존 0.9%에서 0.4~0.7%로, 6억 미만은 현 수준 유지. 이달 중 최종확정.(동아)

6. ‘안전속도 5030’ 100일... 설익은 성과 발표? → 정부, 100일 시행 효과 발표. ‘교통사고 사망자 12.6% 감소’. 비적용 지역도 4.7% 감소. 전문가, ‘코로나 영향‘ 감안해야. 도로별 차이 두는 방안도 필요.(중앙)▼

7.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누락 지도에 대한 당시 발언들 → ‘분명하게 역사적 기록도 남길 겸 보이콧을 검토해야 한다’(이재명), ‘일본이 시정을 거부한다면 올림픽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단호하게 대처’(이낙연),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올림픽 불참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것’(정세균)...(세계)

8. 병력도, 무기도 열세인 탈레반의 승리 비결? → 탈레반, 작년 초부터 아프간 군경, 관리에 ‘돈 줄테니 투항하라’ 밀거래 작전... 아프간 장교, 경찰관들 WP와의 인터뷰에서 밝혀.(국민)

9.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하버드大 샌델 교수의 일침 → 교육열 너무 높은 한국, 너무 이른 나이 입시 경쟁이 불공정의 시작. ‘어린 나이의 시험 점수로 인생 항로 결정’ 지적.(매경, 세계지식포럼 사전 인터뷰)

10. 폐배터리 리사이클 →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귀 금속 실제 광산보다 4~5배 많이 채굴할 수 있어. 그러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기차 도입 초기여서 경제성 있는 규모의 폐배터리가 아직 없어.(한경)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헤드라인 뉴스

1. 아프간 카불공항 아수라장…사이공 탈출 때보다 심각
2. 집단면역 목표접종률 70%보다 높일 듯…"델타변이 등 감안해 검토“
3.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시작…아직 조용한 북한, '맞불시위' 주목
4. 중개수수료 개편…유력안 확정시 9억 매매수수료 810만→450만원
5. 서울 도심 광복절 행사 마무리…큰 충돌 없어

6. 日방위성 '독도=일본땅 지도' 게재 어린이용 방위백서 첫 발간
7. 문대통령 "의미있는 귀환…홍범도 장군 고귀한 뜻 알려야“
8. 고삐 풀린 가계대출…마통 등 신용대출 연봉 수준으로 제한
9. 경찰,'연천 부동산 의혹' 김현미 전 장관 가족 소환조사
10. 민관군 합동위, '해군 女중사 사망사건' 내일 긴급 임시회의

11. 국민지원금 추석 직전 지급에 무게…이번주 시기 확정
12. 카자흐스탄 대통령, 국빈방한… 내일 문대통령과 정상회담
13. 2학기 이번주 본격 개학…수도권 1/3 이상, 비수도권 전면등교도
14. 연휴 보낸 이재용, 금주부터 '현장 경영' 본격 가동할 듯
15. 아파트서 잇단 화재로 5명 사망… 광복절 연휴 사건·사고 '얼룩’

16. 아이티 강진 피해 '눈덩이'… 1천297명 사망·수천명 부상
17. 머지포인트 사태에 당국 책임론… 금감원 "재발방지 위해 조사“
18. 삼성 갤럭시Z폴드3·플립3 17일부터 사전예약…27일 공식 출시
19. 24일 개막 도쿄패럴림픽도 '무관중 원칙'…학생 관전만 허용
20. 3살 딸 방치해 살해한 엄마…가정 방문 98회로도 못 막았다

21. 탈레반 "전쟁 끝났다"…'필사의 탈출' 공항선 발포 사망까지
22. 당국 "지난달 중순까지 신고요건 충족한 코인거래소 0곳“
23. 용인 산후조리원서 간호조무사 결핵 감염…신생아 44명 검사 중
24. 네 살짜리 딸 살해 후 극단적 선택하려던 20대 입건돼
25. 임대사업자 보증금 보증 요건 완화…집값 산정시 '시세'도 허용

26. 코로나 이후 부동산·증시에서 더 걷은 세금 33조
27. '끝없는 확장' 카카오그룹, 시총 150조·국내 3위 그룹 가시권
28. 고 변중석 여사 14주기… 범현대家 5개월만에 청운동에 모였다
29. "교회 안의 동성애 논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30. '고공농성' 삼성 납품업체 대표 "미안하다 말 한마디만“

31. 미 보건당국, 노인·요양원 환자·의료계에 부스터샷 검토
32. 남자 초등생들 여장시켜 사진 촬영한 교사…법원 "학대“
33. 알제리 산불지역서 도움 준 남성을 방화범 오인 '광기 살해’
34. 헬스장서 여성 불법촬영, 서울시의회 직원 검거
35. 강원 동해안 노무라입깃해파리 쏘임 사고…강릉서만 113건

36. 중국, 코로나 확산 속 7월 생산·소비 예상보다 둔화
37. 日정부, 도쿄 등 코로나 긴급사태 9월 중순까지 연장할 듯
38. '반기문 여성권익상'에 폴만 박사·이배용 전 이대총장
39. '연봉 0원' 머스크, 스톡옵션 보상 25조5천억원 돈방석
40. '돌고래야, 대방어야?' 제주서 150㎝ 대형 부시리 사체 발견

41. 코로나 확산 속 '나홀로 집에' 아이들…"종일 휴대폰“
42. "환율 올랐다, 달러 팔자" 5대은행 달러예금 64억달러↓
43. 빛의 속도로 차 4대에 돈 싣고 튄 아프간 대통령
44. 인천 야산서 20∼30대 추정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
45. 가짜 백신카드로 하와이여행 갔다가…'엄벌' 위기 미 한인사업가

46. '핏줄은 못 속여'…'전설의 복서' 알리 손자, 프로 데뷔전 TKO승
47. 지하철서 여성 협박·추행…檢, 50대 구속기소
48. 경포해변서 20대 실종…동해해경 수색 중
49. 가수 션, 광복절 비대면 마라톤으로 8억원 기부
50. "건강한 어머니 코로나 치료센터서 숨져" … 유족, 진실규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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