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일 목요일 간추린 뉴스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만 명가량, 이주일 전과 비교하면 9만여 명 줄어든 셈입니다. 수요일 기준으로 중간 집계치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건 5주 만입니다.
● 실효성 논란을 빚었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사라집니다. 9월 3일 0시부터 비행기와 선박을 이용해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됩니다. 입국 뒤 하루 안에 받아야 하는 PCR 검사는 유지됩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대로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된 만큼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의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해 지난달 26일 출하 승인된 '스카이코비원' 백신입니다. 보관이 용이하고, 유전자재조합방식으로 제조돼 부작용 우려가 적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8세 이상 성인의 1~2차 접종에 활용되며, 사전 예약을 통한 접종일은 다음달 13일부터, 당일 접종은 5일부터 가능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의 초청 인사들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윤 대통령 처가 회사의 '양평 특혜 의혹'을 담당한 수사관이, 초청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평 공흥지구 사건은 시행사였던 윤 대통령 처가 회사가 양평군청으로부터 인허가상 각종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입니다.
●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의장이 비대위 반대 소신을 지키겠다며 의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새 비대위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당의 혼란에 무한책임을 느낀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해 다른 '윤핵관'이라 불리는 의원들도 동참할지 파장이 주목됩니다.
●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100일간의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시작합니다. 여야는 '1주택 종부세 완화' 법안 협상을 심야까지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 본회의 처리 가능성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여야 모두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민생 협치를 공언한 상태지만, 이견을 보이는 의제들이 많아 격돌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 미국 보건당국 FDA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된 백신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개 회사가 기존 백신을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한 제품들입니다. 새로운 백신은 1차 접종부터 맞을 수는 없고 추가 접종으로만 접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유엔이 최근 국토 3분의 1이 물에 잠긴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를 '거대한 위기'라고 부르며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망자 1천 1백여 명에 이재민 3천 3백만 명, 복구에 필요한 비용 13조 원, 감당할 수 없는 재난에 직면한 파키스탄을 돕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본격화됐습니다.
● 미국 마약단속국은 이른바 마약 종류인 '무지개 펜타닐'이 유통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젊은이나 아동을 마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밝고 화려한 색상에, 알약, 가루, 분필 등 다양한 형태로 펜타닐이 만들어지고 있다는데요. 펜타닐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백 배 강한 진통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만큼 중독성도 강해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이 10만 7천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을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10월에 열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실시되면서 장기 집권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앞으로 미·중 간 경쟁은 물론 타이완에 대한 압박이 더 강화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어제 오후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재판 중인 주요 피고인들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2013년 대장동 사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 론스타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6조원대 국제투자분쟁 사건에서 정부가 론스타에 2천 8백억 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론스타 요구의 4.6%만 인정됐지만, 그렇다해도 국민 세금으로 수천억원을 외국 투기자본에 물어주게 됐습니다. 정부는 혈세의 낭비가 없도록 결정 취소 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최근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입었던 반지하 주택을 둘러본 결과, 지상층에 갈 보증금이 없어서 대부분의 이재민들이 침수된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한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의 이주지원 발표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보증금과 월세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의 상속세 규모는 총 6조원대로 부인 윤정현씨와 두 딸은 주식담보대출과 배당금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 최대 10년에 걸쳐 나눠낼 수 있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속 자산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오늘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안이 시행됩니다. 사업자와 은퇴자 등이 해당하는 지역가입자에게, 재산이나 자동차에 부과됐던 보험료가 줄어든단 겁니다. 구체적으론 지역가입자 65%인 561만 세대가 월평균 3만 6천 원의 보험료를 덜 내게 됩니다. 월급 외 수입이 2천만 원을 넘는 2% 고소득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월 5만원 더 늘어납니다.
● 이번달 전국적으로 5만4천 가구, 9월 기준으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될 예정인데요.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 청약 미달이 속출할 거라는 걱정이 나옵니다.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전국 3만1천여채로 한 달 새 10% 넘게 증가했는데요. 수도권만 보면 미분양 주택이 올해 들어 3배나 불었습니다.
● 휴대폰 하나로 번호 2개를 쓸 수 있는 eSIM (이심) 서비스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발급받은 QR코드를 인식해 설치하면 끝나기 때문에 휴대폰 매장을 갈 필요가 없습니다. 휴대폰 상단에 통신망 표시 2개가 뜨고,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계정도 2개 만들 수 있습니다. 가상번호만 하나 더 제공되던 '투넘버서비스'와는 다른 점입니다. 요금은 KT의 경우 월 8800원으로 3천원대의 '투넘버서비스'보다 비쌉니다.
●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밤하늘에 수를 놓을 예정입니다. 다음달 8일 토요일, 예전처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와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포항불빛축제는 이달 23일부터 이틀간, 부산불꽃축제는 11월 5일 진행됩니다.
● 대형마트 반값 치킨 열풍을 타고 이번엔 반값 탕수육이 등장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탕수육 650g을 7천800원에 판매하는데요. 올해 3월 기준 전국 탕수육 가격 평균이 1만5천690원인 점을 감안하면 반값 수준입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 속에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올 추석,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명절이죠.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어디서건 음식도 자유롭게 먹을 수도 있으며, 인원수 제한 없이 명절 가족 모임을 해도 됩니다. 일상으로 돌아가 맞는 첫 명절이 반갑지만 그만큼 조심해야겠습니다.
2022년 9월 1일 목요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국제중재(ISDS) 사건에서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가 우리 정부가 론스타에 약 31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정. 정부는 중재판정부의 판정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취소 신청 등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힘.
2. 벤처·스타트업 투자가 올해 2분기 2년 만에 줄어드는 등 혹한기에 접어든 가운데, 제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열기는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음. 플랫폼과 바이오 등 '묻지마 투자' 열풍이 식고, 제조 스타트업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
3. 윤석열 대통령이 어려운 수출 상황 속에서 "우리 모두 팀 코리아로 똘똘 뭉친다면 제2의 해외 건설 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함. 윤 대통령은 31일 부산 신항에서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를 열고 해외 건설 수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밝히면서 이같이 발언.
4.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당의 혼란상에 대해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인수위 시절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낀다"며 "이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파활동으로 비칠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
5.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신냉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과거 냉전시대를 끝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남. 고르바초프는 1990년 한국과의 수교를 이끌어내는 등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음.
6. 오는 3일 0시부터 입국자에게 적용된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돼 국내에 도착하는 내·외국인은 모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내지 않아도 됨. 아울러 정부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함.
7.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전 적자 해결을 위한 '연착륙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고 밝힘. 주무부처 장관이 30조원을 넘는 막대한 한전 적자의 종합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한건 이번이 처음. 이 장관은 이번 로드맵이 한전 경영을 효율화할 자구방안은 물론이고 원가를 반영한 전기요금 체계, 에너지 수입과 관련한 세제지원, 전력구매 시장의 다변화를 총망라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예고.
2022년 9월 1일 목요일 헤드라인 뉴스
[날씨] 가을 시작, 다시 낮 더위...제주·남해안 비
1. [뉴욕증시]긴축 경계감에 4거래일 연속 밀려…한달간 4%대 하락
2. 메스터 총재의 작심발언 "美 기준금리 4% 위로 가야"…다우존스 0.88%↓[데일리국제금융시장]
3. “美 증시 9월에도 역풍 가능”…“연착륙? 잘해야 그로스 리세션”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4. 증권가 "9월 코스피 2360~2580…태조이방원 여전히 주목"
5. '종부세 완화법' 협상 불발…오늘 처리될 수 있나?
6. 예대금리차 공시에 은행들 대출금리 줄인하…우리·카뱅도 가세
7. 국내 증시‧강달러 진정세지만…9월 전망은 여전히 '불안'
8. “연말까지 금리 더 오른다는데...”…예금 ‘갈아타기’ 지금이 적기?
9. 400㎞대 폭스바겐 ID.4, 300㎞대 아우디 Q4…현대차그룹 잡을까
10. 오늘부터 시멘트값 오른다…레미콘 "인상 시기 늦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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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한 달 새 미분양 주택 12% '껑충'…콧대 높던 건설사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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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일 목요일 부동산 뉴스
■거래 절벽 언제까지..미분양만 쌓이네
-7월 매매건 584건..1년 전보다 32.0%↓
-미분양 1,227호로 15.4% 증가..악성↑
-주택 매매거래 '뚝'..미분양 누적 계속
-"금리 올라 분양가에 영향..시장 위축세"
■용산 2건, 마포 7건 실화냐?…역대급 '거래 종말' 시대
-부동산 시장 역대급 혹한기
-7월 서울 거래량 639건 최저, 8월엔 295건으로 더 줄 듯
-중구 3건, 서초 7건, 송파 10건
-올해 1~7월 생애 첫 매수자, 26.7만명 … 작년보다 38% '뚝'
■9개월 만의 서울 주택 공급인데…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도 미달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평균 경쟁률은 0.85대 1 기록
-올 들어 청약을 실시한 아파트 중 1순위 청약 미달 난 경우 처음
■전세대출 이자 부담에 입주 아파트 단지도 ‘월세화’
-전세대출 이자보다 월셋값이 저렴
-세 부담 집주인·세입자 모두 월세 선호
-9월 입주 예정 서울 아파트 3곳
-전세 매물 대비 월세 비중 40% 넘어
■거래절벽 효과로 경매시장 아파트 급증
-8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
-경매물건은 2020년 9월 이후 가장 많아
-경기,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역대급 하락
-인천 낙찰률 30.5%…18년4개월 내 최저
■강남 대형, 엇갈린 경매 성적표…삼성아이파크 유찰·대치미도 낙찰
-아이파크 50억대 2건 입찰 0
-'신통기획' 미도, 재건축 호재
-감정가 웃도는 48.9억에 가져가
■무주택자 '내집 마련' 꿈 접었나…'생애 첫집' 매입 37% 확 줄었다
-이자 부담에 첫집 매입 미뤄
-1~7월 전년보다 37% 급감
-서울 아파트거래 4분의1 뚝
-경기 준공후 미분양 21% 늘어
■"2금융권, 다중채무자 충당금 더 쌓아라"
-금융위, 4차 리스크 대응 TF 회의
-은행들 특별대손준비금 적립 주문
■'분양 물량 빨리 털자'…9월 공급 7년來 최대
-전국 63곳 5만여가구 예정
-미분양 쌓이자 업계 고심
■서울 모처럼 500여 가구 나오는데…분양 성적 어떨까
-중화롯데캐슬SK뷰 501가구(전용면적 39~100㎡)
-가락현대5차 재건축 더샵송파루미스타 179가구(전용 59~99㎡)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안받아
-청약 흥행할지 미지수
■"목동·상계 등 서울 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재건축이 1기신도시보다 시급"
-황희 의원, 1기 신도시 이전에 조성돼 내진설계 미반영, 화재 안전성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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