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9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

●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새 환자가 2,659명으로 크게 늘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3천 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감염이 크게 늘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를 더는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고 다음 달 말에서 11월 초쯤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보건 증명서인 '백신 패스'를 활용해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언론중재법을 놓고 지난 이틀간 접점을 찾지 못한 여야가 오늘 다시 최종 담판에 나섭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30분 회동을 갖고 징벌적 손해배상과 기사 열람차단청구권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대권 주자들은 대장동 의혹을 놓고 제2의 수서비리 사태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는 등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TV토론회에서도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대장동 의혹을 중심으로 후보들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미국이 적대정책을 철회하면 화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유화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에 발사해, 정부가 의도 파악에 나섰습니다. 

●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발사체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국방과학원이 어제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일본 정부는 전국에 발령했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모레부터 모두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퇴임을 앞둔 스가 총리를 위한 정치적 고려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콜라 1.5리터를 10분 만에 마신 뒤 6시간 후 사망한 희귀 사례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습니다. 기저 질환이 없었으며, 의료진은 콜라를 급하게 마셔 장기에 치명적인 양의 가스가 축적된 게 원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현지시간 27일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 시험은 코로나 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성인 2천 6백여 명을 대상으로 14일 동안 실시됩니다. 

●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설계한 인물로 지목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 모 씨를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인회계사인 정 씨는 과거 비슷한 개발 사업에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심사위원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경찰은 이재명 지사 측근 보좌관 출신으로 화천대유 감사를 맡았던 천화동인 1호 대표 이 모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이 씨는 화천대유 김만배·이성문 씨와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화천대유 자금을 끌어다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곽상도 의원이 의원직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수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단 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제명 절차도 밟을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가 무면허에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냈는데, 열흘이 지나도록 아직 경찰 조사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장 의원은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윤석열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 실장직을 사퇴했습니다. 

● 수도권의 유흥업소들은 1년 넘게 이어진 집합금지로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인데요.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살펴봤더니 심야 시간 유흥업소에서 700억 넘게 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단속을 피하며 광범위한 불법영업을 해왔던 겁니다. 

● 스마트폰 배달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 기사한테 현장 결제를 할 때가 있는데요. 결제할 때 자리 뜨지 말고,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결제를 하는 척하며 카드를 복제해 SNS로 팔아먹은 배달기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가끔 세정제나 스팀청소기를 판매하는 홈쇼핑 방송을 보면 안 지워질 것 같은 찌든 때도 말끔히 닦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실제로는 커피를 제거하면서 기름때를 지우는 것처럼 방송한 사례가 적발됐다고 합니다. 

● 국내 기업 5곳 가운데 1곳은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감당 못 하는 이른바 '좀비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기업들의 빚 규모도 125조 원 정도로 급증해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일부 은행들이 중도금 집단대출을 중단한데 이어 이번에는 잔금대출 한도를 줄이면서 서민들이 '패닉'에 빠졌다고 합니다. 국민은행은 오늘부터 입주 잔금대출의 담보 기준을 '시세나 감정가액'에서 '분양가액, KB 시세, 감정가액 가운데 최저 금액'으로 바꿔 사실상 대출액수를 줄인다고 합니다. 

●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중 고급화 전략을 펴는 쉐이크쉑과 가성비족을 공략한 노브랜드버거가 약진하면서 버거의 세계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해졌습니다. 쉐이크쉑은 가장 저렴한 버거가 6천 원대고 가장 비싼 버거는 1만 2,900원인 반면 노브랜드버거의 불고기 버거는 단돈 1,900원에 감자튀김과 음료를 추가한 세트도 3,900원이라고 합니다. 

●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사용하는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아낄 수 있는 카드인데요. 이런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는 지난해 도입됐지만, 수도권이나 대전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 춘천 중도에 만들고 있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내부가 어제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우리나라에선 하나뿐이고, 세계에선 10번쨉니다. 마무리 공사 후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합니다. 춘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란 기대와 막대한 부채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종일 비가 내리다 밤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1. 한국인, 중국보다 일본에 더 호감 → 韓日 양국 성인 남녀 1000명 국민상호 인식조사. 중국에 대한 호감도 10.7% vs 일본 20.5%. 작년엔 中 16.3% vs 日 12.3%로 반대.(문화 외)▼

2. 실거주 이유로 갱신 거절해놓고 두달 살다가 집을 판 집주인, 손해배상 책임은? → 명문 규정은 없지만 이직이나 이민 등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인정. 애초부터 거주 목적 없었다면 문제돼.(중앙)

3. 유럽의 한류 열풍 → 독일 자르브뤼켄. 인구 20만의 이 조용하고 아담한 도시에도 요즘 한류 열풍이 대단하다. BTS 팬이 많아지며 市가 운영하는 교양강좌에 한국어 강좌가 4개나 개설됐다.(헤럴드경제, 현지 주재원 칼럼)

4. 20대 사망자의 절반은 ‘자살’ → 지난해 20대 사망자 수는 2706명으로 이 가운데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은 1471명으로 전체의 54.3%에 달해. 통계청.(매경)

5. 코로나 스트레스 탓? → 美, 지난해 살인범죄 30% 늘어. 감소하던 폭력사건도 4년만에 첫 증가세. FBI, 지난해 범죄통계 발표. 살인의 75%가 총기 소지자가 일으킨 것 이라고.(문화)

6. 조사마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 왜? → 최근의 예로 20일 발표된 조사, ▷KBS·한국리서치는 이재명 27.8% vs 윤석열 18.8%,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윤석열 28.8% vs 이재명 23.6%... 같은 기간, 같은 기관이 동일 항목으로 조사해도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고.(문화)

7. 강제징용 첫 자산매각 명령 → 대전지법, 27일 강제징용 피해자 2명이 신청한 미쓰비시중공업 상표권과 특허권 현금화 인정. 대법원이 자산압류 정당하다 판결한 이후 이를 첫 적용한 하급법원 사례. 미쓰비시측 즉각 항고 방침, 일 정부, 강한 유감 표명.(경향)

8. 수능감독관에게 받는 이런 서약이 인권침해? → ‘임무에 충실함은 물론 시행과정에서 지켜야 할 모든 사항을 엄수하며, 만일 그러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서약합니다’. 인권위, 서약서 제출 폐지 권고.(세계)

9. ‘부동산’의 나라 중국 → 부동산은 중국 GDP의 최소 15%, 최대 30% 추정. 고용에서도 건설과 부동산 비중은 16%. 일본 니혼게이자이, 중국 부동산 거품은 1980년대 일본 수준 넘어. 헝다사태로 중국 경제 침체 가능성 경고.(아시아경제)

10. 지난해 서울에서만 주정차 민원 100만건... → 2016년 53만건에 비해 5년 만에 2배로 늘어. 서울의 주차장 확보율은 137%로 주차난 해소 기준 200%에 절대부족.(한경)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사상 최악의 '전력난'으로 중국 각 지방정부가 전기 사용을 제한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 불똥이 튀고 있음. 오리온,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의 중국내 공장이 전력난으로 운영 중단되면서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2. 정부가 28일 국무회의를 열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중대법) 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음. 그동안 기업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경영자 책임 범위, 원·하도급 관계 책임 소재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포함되지 않아서 향후 논란이 예상됨. 이에 따라 작업 중 발생하는 열사병도 중대재해에 해당되고 대형 지하상가 등에서 화재 등으로 사망자가 발생해도 사업주가 처벌받게 됐음.

3. 경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수령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음. 또 천화동인 1호로 알려진 이한성 씨도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 이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전 의원실에서 1년 동안 보좌진으로 있었음.

4. 350조원의 빚을 짊어지고 있는 헝다발 부채 위기에 이어 사상 최악의 전력난까지 겹치면서 중국 경제가 휘청이고 있음. 중국 경제 핵심축인 수출을 담당했던 제조업의 수익성도 빠르게 둔화되고 있음. 각종 악재가 쌓이면서 전 세계 투자은행(IB)들은 최근 잇달아 중국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함.

5. 서학개미들이 집중 매수해온 미국 빅테크 주식이 이달 들어 흔들리고 있음. '세계의 공장' 중국의 전력난과 미국 긴축 기조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감이 원인.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아마존)'로 대표되는 기존 빅테크 기업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음.

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을 완료했음.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단 앞에서 소매를 걷어올린 채 백신을 맞았으며 접종 장면은 TV로 생중계됐음.

7. 우리 정부와 기업이 'K-반도체'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 협력을 선언했음. 전 세계적 반도체 공급난으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에 경영 기밀 정보를 요구하는 등 패권 전쟁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함께 나서기로 한 것.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모닝 뉴스

1.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관련 대검 압수수색
2. 북한, 김정은 언급 '극초음속 활공체' 시험 발사했나
3.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된다…이르면 2024년 착공
4. 외교부, '자산매각 명령' 日반발에 "해법마련 위해 대화 응하라“
5. 작년 극단적 선택으로 1만3천195명 숨져…코로나19로 소폭 감소

6. 전국에 강한 비…태풍 '민들레' 영향은 없을 듯
7. 문대통령 "중대재해법, 현장서 실효성있게 집행해야“
8. 중국서 예고 없는 정전에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가스 누출도
9. '서장님 친척 돕자'…119구급차 사적 이용, 무더기 징계 가능성
10. 배달 오토바이 아파트 지상 통행금지…인천 송도 갈등 심화

11. 정부, 내일 물가차관회의…연내 공공요금 동결 의지 밝힐 듯
12. 송영길 "언론법 찬반토론해야 할 것…우리도 수정안 만들겠다“
13. 2025년까지 남해∼여수 해저터널 등 116개 도로사업 10조 투자
14. 고승범 "전세대출 금리 등 조건 유리해 종합 검토“
15. 코로나 전담 병원 '파견 인력 중단·보상금 삭감' 없던 일로

16.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입원한 창원시 공무원 또 숨져
17. 이르면 10월말부터 서울 2호선에서 '20배빠른 5G' 쓴다
18. 코스피 한달만에 3,100선 아래로…코스닥지수 2.16% 급락
19. 성범죄자 실거주지·사진 공개 정확성 높인다…정부, 실무협의
20. 국민대 평의원회서 '김건희 논문 의혹' 논의 없었다

21. 전두환 5·18 재판 위증혐의 군 지휘관 "광주 방문 기억 안났다“
22. 게임 셧다운제 폐지법, 여가위 법안소위 통과
23. 미 셧다운 긴장 고조…공화당, 민주당 주도 조정안 상원서 저지
24. 탈레반 임명한 카불대 총장, 여학생 등교·여성 교습 금지
25. "멍완저우 석방, 미중 정상 화상회담 가능성 커져“

26. "세계 최고 도시에런던·파리·뉴욕·모스크바순…서울 42위“
27. 청담동 하늘 찌르는 세계적 건축가 HdM의 삼각형 건물
28. SK이노베이션, 포드와 10조원 투자해 미국 배터리공장 3개 신설
29. AMD CEO "반도체 부족 내년 하반기에나 완화될 듯“
30. 내년부터 매달 일정수준 소득 있으면 일용직도 국민연금 가입

31. "동물, 이제 물건 아냐"…민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32. 해양보호종 남방큰돌고래, 낚싯줄 걸린 채 발견…지느러미 손상
33. 머지포인트 이용자들, 운영사 대표 등 사기 혐의 고소
34. '대낮 집단폭행' 고려인 마약조직에 범죄단체 조직 혐의 첫 적용
35. 3천t급 잠수함 3번함 '신채호함' 진수…전략표적 타격 SLBM 탑재

36. 일본, 영국과 군사협력 강화… 日해역서 첫 잠수함 공동훈련
37. "냉동재료라도 직접 만들면 수제버거" 프랜차이즈-가맹점 갈등
38. 내달 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독감백신 접종 예약 순차 진행
39. 일본, 영국과 군사협력 강화… 日해역서 첫 잠수함 공동훈련
40. 동네병원 비급여 진료비 천차만별…치과 크라운 시술 최대 72배

41. 2025년 드론택시 하늘길 만든다…도심항공교통 밑그림 제시
42. 법원 "월성 원전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건설 적법“
43. '어르신들 넘어질까'…미끄덩 골목이끼 벗겨낸 평범한 이웃
44. 소방서장 119구급차 사적 이용 의혹…소방서는 '조직적 은폐’
45. "감사합니다" 4년간 경찰에 4천통 손편지 쓴 미 여성

46. 중고로 산 김치냉장고 속 1억1천만원 주인 찾았다
47. 안산 7점 쏘자 "최악"이라 한 KBSN "진심으로 사과“
48. 배달 기사가 "어 결제 안됐네" 시간 끌며 몰래 손님 카드 복제
49. 대낮에 놀이터에서 여덟 살배기 목에 흉기 들이댄 40대 체포
50. 추석연휴 뇌출혈로 쓰러진 50대, 3명에게 장기 기증하고 하늘로



+ Recent posts